버섯, 균류

좀벌집잣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Lentinus arcularius

모산재 2024. 7. 19. 18:52

 

장맛비가 멈춘 오후,  앞산 작은 봉우리 부근 숲에는 갓 지름 1cm 안팎의 꼬마 버섯들이 우후 죽순처럼 돋았다. 그 중에 홀로 발생한  좀벌집잣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거센 비에 호되게 당한 듯 제대로 자라지도 못한 채 갓 표피가 벗겨져 있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더 이상 다른 개체가 발견되지 않으니 내 눈에 띄었다는 게 신기하다.

 

벌집구멍장이버섯과 유사해 보이지만 자루가 길며, 구멍장이버섯과에서 잣버섯과로 재배치되었다. 활엽수 죽은 줄기나 가지, 그루터기, 매몰된 가지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어린 버섯은 식용 가능하나 생식을 하면 중독된다. 항암작용이 있으며 약용한다.

 

 

 

 

2024. 07. 09.  서울

 

 

 

 

 

 

● 좀벌집잣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Lentinus arcularius | spring polypore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잣버섯속 


균모는 원형, 지름 2~5cm, 두께 1~3mm의 소형. 낮은 둥근산 모양이거나 중심부가 오목해지기도 한다. 표면은 황백색-연한 황갈색, 다소 진한 작은 거스름 모양의 인편이 방사상으로 부착된다. 관공은 유백색-크림색, 깊이 1~2mm, 크기 1~2×0.5~1mm 정도의 다소 큰 타원형 구멍이 방사상으로 퍼져 있다. 자루는 중심생이거나 약간 측생하며 길이 1.5~4cm, 굵기 3~7mm, 원주상, 미세한 인편이 덮여 있다. 밑동이 다소 굵어지기도 한다. 살은 백색-크림색, 다소 질기고 탄력성이 있다.

포자는 5.5~8×2~3μm, 원주상의 타원형,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담자기는 15~22×4.5~5.5μm, 곤봉형, 4-포자성. 기부에 꺽쇠가 있다. 낭상체는 관찰되지 않는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참고 자료 : wiki/Lentinus_arcularius  messiah.edu/Lentinus arcularius  mushroomexpert.com/polyporus arcularius  https://www.gbif.org/754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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