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공처럼 생긴 하얀 알이 땅에서 반 이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반지중생의 말뚝버섯 유균, 크기도 탁구공과 비슷하여 지름 4~5cm 정도이다. 세로로 잘라 보니 가운데에 흰 자루 부분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그 주변에는 갓 머리 표면이 될 흑갈색의 점액질인 기본체로 가득 차 있고 이 모근 것을 연한 황색의 젤라틴층이 두껍게 감싸고 기본체를 보호하고 있는데, 성장할 때 영양원으로 준비 상태이다. 외부는 백색의 외피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밑부분에 굵고 긴 흰 뿌리 모양의 균사속이 있다.
속명 Phallus는 남성의 성기를, 종명 impudicus는 음란하다는 뜻을 담고 있어 학명은 이 버섯의 특이한 생김새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여름~가을 숲속의 땅이나 정원 등에 홀로 나며 부생 생활한다. 어린 버섯은 식용하며 항암 효과가 있어 약용한다고 한다.
2023. 08. 28. 봉화
● 말뚝버섯 Phallus impudicus | common stinkhorn, witch's egg ↘ 말뚝버섯목 말뚝버섯과 말뚝버섯속
자실체의 높이는 9~15cm, 두부와 자루로 나뉜다. 두부는 원추상의 종 모양으로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의 그물눈 융기가 있고 불규칙하다. 꼭대기에 구멍이 있고 어두운 녹색의 냄새가 고약한 점액질이 있다. 어린 알(버섯)은 백색의 공모양, 지름 4~5cm, 내부의 우무질은 두껍고 황토색이다. 세로로 자르면 중축부에 눌린 자루와 바깥쪽 모자 모양의 균모가 될 부분이 있고 그 위에 암녹색 기본체와 우무질을 볼 수 있다.
자루는 원주상, 백색, 속은 비어 있다. 포자는 3.5~4.5×2~2.5μm, 연녹색, 타원형이고, 양끝에 알맹이가 있는 것도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말뚝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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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주둥이버섯 유균 => https://kheenn.tistory.com/1586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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