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해면버섯 Phaeolus schweinitzii

모산재 2023. 9. 5. 09:58

영양에서 주먹 모양의 특이한 해면버섯을 만났는데 바로 다음날 백두대간수목원 산책길에서 뜻밖에 층층이 겹쳐진 전형적인 형태의 해면버섯을 만난다. 가장자리가 꽃처럼 붉어 갓이 꽃잎처럼 아름다운 싱싱한 유균이다. 기주가 침엽수라는데 특이하게도 참나무속으로 보아는 나무 아래 사초를 껴안고 자라고 있다. 

 

잔나비버섯과의 버섯으로 여름~가을에 침엽수 그루터기나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에 무리지어 자라는 갈색부후균이다.

 

 

 

 

2023. 08. 27.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 해면버섯 Phaeolus schweinitzii | velvet-top fungus, dyer's polypore, dyer's mazegill  ↘  구멍장이버섯목 덕다리버섯과 해면버섯속

균모는 지름 20~30cm, 두께 0.5~1cm, 반원형-부채꼴이며 큰 집단을 만든다. 균모의 표면은 황갈색이다가 적갈색-검은 갈색이 되고 비로드 모양의 털로 덮여 있으며 희미한 고리 무늬를 나타낸다. 살은 모피 같다. 살은 건조하면 부서지기 쉬운 갯솜질이 되며 검은 갈색을 띤다. 관공은 길이 0.2~0.3cm, 구멍은 불규칙한 모양, 0.1cm 사이에 1~3개가 있다.

자루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포자는 6~7×4~4.5μm, 무색의 타원형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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