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새주둥이버섯 Lysurus mokusin

모산재 2023. 9. 9. 10:21

 

매일 같이 내리는 비에 메추리알 같은 유균만 보이던 곳에서 새주둥이버섯 긴 자실체가 자라났다. 성숙한 자실체는 연한 크림색이고 4~6각 기둥 모양으로 머리 부분은 집게 모양의 팔로 갈라지나 붙어서 끝은 삼각추 모양이다. 팔의 내면은 홍색으로 어두운 갈색인 점액처럼 생긴 기본체가 붙는다. 포자는 점액에 섞여 곤충의 몸 등에 붙어 퍼뜨린다.

 

우리는 새주둥이처럼 생겼다고 생각해서 새주둥이버섯이라 부르는데, 서양인들은 '작은 도마뱀의 발톱'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small lizard's claw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초여름~가을에 숲속이나 공원의 풀밭에 나며 특히 불탄 자리에 1~2개, 가끔 무리지어 나기도 한다. 부생 생활을 한다.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하며 독 성분도 있다.

 

 

 

 

2023. 08. 24.  서울

 

 

 

 

 

2023. 08. 29~31.  서울

 

 

 

 

 

 

 

● 새주둥이버섯 Lysurus mokusin | lantern stinkhorn , small lizard's claw  ↘  말뚝버섯목 말뚝버섯과 새주둥이버섯속

버섯의 높이 5~12cm, 굵기 1~1.5cm이고 성숙한 버섯은 4~6개의 각주 모양이며 단면은 별 모양, 연한 크림색이다. 위쪽에 자루의 능선과 같은 수의 팔이 각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나 안쪽에서는 서로 붙어 있으며 자실체는 하나로 뭉쳐져 있다. 팔의 안쪽은 붉은 색, 그곳에 흑갈색의 끈적이는 액의 기본체가 붙는다.

포자는 4~4.5×1.5~2μm, 방추형, 한쪽 끝이 가늘다. 연한 올리브색을 띤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용문새주둥이버섯(f. sinensis) : 자실체는 새주둥이버섯과 똑같은데 그와 달리 머리끝이 새주둥이처럼 뾰족하게 돌출되며 구부러지는 특징이 있다.

 

 

 

☞ 새주둥이버섯 유균 => https://kheenn.tistory.com/1586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