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모산재 2011. 9. 9. 00:06

 

8월 초하룻날, 고향집 마당 끝 작은 정원에 상사화가 활짝 피었다. 한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이다. 상사화속(Lycoris)의 기본종으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봄에 무성히 자라던 잎이 지고 한참 지나서야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워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한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한다. 그래서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


꽃대는 높이가 60cm정도로 자란다. 비늘줄기는 지름 4~5cm이고 외피가 흑갈색이다. 잎은 봄철에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 20~30cm, 폭 18~25cm로서 연한 녹색이고 6-7월에 잎이 마른다.


8월에 꽃대가 나와 길이 60㎝정도 자라며 끝에 4-8개의 꽃이 달린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한다. 총포는 길이 2-4㎝로서 넓은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길이 1-2㎝이며 꽃은 길이 9-10cm이고 판통은 길이 2.5cm로서 연한 홍자색이다. 화피열편은 6개이며 폭 15mm로서 비스듬히 퍼지고 수술은 6개이며 꽃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씨방은 하위이고 3실이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 유사종


• 백양꽃 :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한 한국 특산식물이다. 주황색 꽃이 여러 송이 뭉쳐서 핀다. 꽃이 아름다워 정원에 심기도 한다.
• 분홍상사화 : 분홍 꽃잎이 뒤모 말리고 긴 꽃술이 밖으로 빠져 나온다. 꽃잎 안쪽에 짙은 붉은색 줄무늬가 들어있다.
• 석산 : 잎은 꽃이 진 뒤에 돋아나 상록으로 겨울을 지내고 6월이면 완전히 말라 죽는다. 절에서 많이 심으며 `지옥의꽃`이라고도 부른다.
• 흰상사화 : 백양꽃과 개상사화의 자연 교잡종으로 보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개상사화(붉노랑상사화) : 봄에 일찍 돋아난 잎은 6월이면 완전히 말라 죽고 9월에 꽃대가 올라와 끝에서 노랑, 또는 연한 노란색 꽃이 핀다.



상사화속 자생종 및 재배종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Maxim 

=> http://blog.daum.net/kheenn/15854670  http://blog.daum.net/kheenn/15852274 

진노랑상사화 Lycoris chinensis var. sinuolata K.H.Tae & S.C.Ko 

=> http://blog.daum.net/kheenn/15851502

붉노랑상사화 Lycoris flavescens M.Y.Kim & S.T.Lee 

=> http://blog.daum.net/kheenn/15851501  http://blog.daum.net/kheenn/9257916

제주상사화 Lycoris chejuensis K.H.Tae & S.C.Ko

=> http://blog.daum.net/kheenn/15855852  

흰상사화 Lycoris albiflora Koidz.

위도상사화 Lycoris uydoensis M.Y.Kim  

=> http://blog.daum.net/kheenn/15858212

백양꽃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Nakai) T.Koyama  

=> http://blog.daum.net/kheenn/9372814  http://blog.daum.net/kheenn/13847415

석산(꽃무릇) Lycoris radiata (L'Her.) Herb.

=> http://blog.daum.net/kheenn/15854883   http://blog.daum.net/kheenn/15851503   http://blog.daum.net/kheenn/15852984

    http://blog.daum.net/kheenn/9596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