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과 8

수호초 Pachysandra terminalis

수호초는 일본 원산의 회양목과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나무 그늘에서 자라며 공원의 나무 아래 지피식물로 흔히 이용된다. 꽃차례의 윗부분에는 4갈래로 갈라진 수많은 수술이, 아랫부분에는 2갈래로 갈라진 몇 개의 암술이 자리잡고 있다. ● 수호초(秀好草) Pachysandra terminalis ↘ 대극목 회양목과 수호초속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원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끝이 곧추 서고 녹색이며 처음에는 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높이 30cm 내외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지만 윗부분에 모여 달리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 맥 위에 잔 털이 있고 밑부분이 좁아져 잎자루가 된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꽃이삭 밑부분에 약간 달리고 수꽃..

우리 풀꽃 2015.04.25

긴잎회양목 Buxus koreana for. elongata

경주 남산 답사 여행을 하면서 보리사 석조여래좌상을 찾아가다가, 앞마을 어느 담장 밑에서 특이한 잎 모양을 가진 회양목을 만난다. 다른 특징은 회양목과 다를 바가 없는데, 유난히 잎이 길쭉해서 마치 돌나물 잎을 보는 듯하다. 타원형인 회양목과는 달리 바소꼴(피침형)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이름을 '긴잎회양목'이라 붙여 놓고 정체가 무엇인지 찾아봤더니, 어라 정말로 긴잎회양목이라는 나무가 있지 않은가. 제대로 된 작명이었던 것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식물의 특징과 이름이 잘 맞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명실상부한 이름을 만나니 마음도 상쾌하다. 긴잎회양목은 회양목의 한 품종이다. 잎은 길이 12~17mm 정도의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2mm의 짧은 잎자루로 흐르며, 잎자루에는 털이 있다. ..

우리 나무 2011.01.07

수호초(Pachysandra terminalis) 하얀 열매와 까만 씨앗

일본 원산의 회양목과의 늘푸른 풀, 수호초가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꽃이 핀다고 열매를 다 맺는 것도 아니고 열매를 맺었더라도 상록의 푸른 잎사귀에 가려서 애써 찾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가락동의 어느 아파트 정원에 지피식물로 꽤 넓게 조성된 수호초 밭을 다 뒤져보아도 열매가 보이지 않더니, 엉뚱하게도 울타리밑에 여기저기 띄엄띄엄 자라고 있는 곳에서 열매를 단 녀석들이 꽤 보였다. 아마도 해바라기가 잘 된 탓이 아닐까 싶다. 수호초의 꽃은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피는데, 3~5갈래로 갈라져 갈색꽃밥을 단 수술이 꽃차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꽃차례의 맨 아랫부분에 2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몇 개가 자리잡고 있다. 저 암술이 꽃가루받가 끝나면 성숙하여 하얀 공모양의 열매를 달게 된다. ..

열매와 씨앗 2009.11.20

회양목 꽃 Buxus microphylla var. koreana

흔히 화단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는 화양목과의 관목,단단한 목질로 도장을 파는 데 이용하여 도장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상록 활엽수로는 가장 북쪽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꽃은 양지 바른 곳에서는 2월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대개 3월 중하순에 노란색으로 활짝 피어난다. 암수꽃이 몇 개씩 모여 달리며 중앙에 암꽃이 있다. 수꽃은 보통 3개씩의 수술과 1개의 암술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1개의 암술이 있는데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 회양목 黃楊 Buxus microphylla var. koreana | Korean box tree / 회양목과의 늘푸른 떨기나무, 또는 소교목 정원의 관상용으로 기르는 모습은 떨기나무이나 석회암지대에서 자생하는 것은 키가 7m에 이를 정도로 자란다. 작은가지는 녹색이고 네모지며..

원예 조경종 200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