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과 22

피나물 Hylomecon vernale / 피나물과 매미꽃

양귀비과 피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 숲속에서 4개의 노란 꽃잎이 펼쳐진 모습이 양귀비 같은데 영어 이름은 '숲속의 양귀비'라는 뜻으로 Forest poppy라 부른다. 꽃은 노란색이지만 줄기를 자르면 붉은 액이 나와 피가 나는 것처럼 보여 피나물이라 한다. 매미꽃(Coreanomecon hylomeconoides)과 비슷해서 '노랑매미꽃'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잎이 없는 꽃대에 꽃이 1~10 송이로 피는 매미꽃과는 달리 피나물은 잎이 달리는 줄기 끝 꽃자루에서 1~3 송이 정도 꽃을 피운다. 천마산 ● 피나물 Hylomecon vernale | Forest poppy ↘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여기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높이 30cm 내외로 자라고 자르면 노란..

우리 풀꽃 2015.05.08

피나물 Hylomecon vernalis

피나물은 볕이 드는 숲속에서 자생하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유액은 붉은색이나 꽃은 노란색이고 열편이 4개로 양귀비과의 전형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 꽃대가 뿌리에서 자라나서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리는 매미꽃(Koreanomecon hylomeconoides)과는 달리 줄기 끝에 짧은 꽃대가 자라나 한 송이의 꽃만 달린다. 천마산 ● 피나물 Hylomecon vernalis ↘ 양귀비목 양귀비과 피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여기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높이 30cm 내외로 자라고 자르면 노란빛을 띤 붉은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고 깊게 패어진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는 ..

우리 풀꽃 2015.04.14

개양귀비 Papaver rhoeas

개양귀비는 유럽 원산으로 '우미인초', '애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었을 때 초패왕 항우의 애첩 우미인이 술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읊는 항우의 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 뒤 목숨을 끊었는데, 나중에 우미인의 무덤에 핀 꽃이라고 하여 '우미인초'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양귀비와는 달리 개양귀비로는 아편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재배에 규제받지 않는다. 신구대식물원 ●개양귀비 Papaver rhoeas | common poppy, corn poppy ↘ 양귀비목 양귀비과 양귀비속의 두해살이풀 높이 30∼80cm이다. 전체에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품종에 따라..

원예 조경종 2014.06.12

매미꽃 Hylomecon hylomeconoides

매미꽃은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중부 이북에 분포하는 피나물(노랑매미꽃)과 닮았지만 꽃줄기가 뿌리에서 따로 자라나고 꽃줄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리는 점으로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달리는 피나물과 구별된다. ● 매미꽃 Hylomecon hylomeconoides | Korea hylomecon ↘ 양귀비목 양귀비과 매미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이다.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뭉쳐난다. 자르면 피 같은 즙이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3∼7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타원형, 달걀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 등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나 깊이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고 털이 난다. 꽃은 6∼7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꽃자루..

우리 풀꽃 2014.06.12

'몰래주는 사랑', 애기똥풀 꽃 이야기

양재천길을 걸으며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애기똥풀을 만납니다. 애기똥풀, 이름이 참 재미있는 꽃. 똥이란 말이 들어 있어 더러울 듯한데 그래도 '애기똥'이라고 하니 귀엽게 느껴지는 풀꽃.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진한 노란색의 즙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애기똥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부르는 풀. 애기똥풀은 양귀비과 애기똥풀속의 두해살이풀입니다. 환한게 핀 노란 꽃이 양귀비를 닮기도 했습니다. 야생화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람도 애기똥풀은 알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잡초이며 들꽃입니다. 봄날 마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습기 있고 양지바른 길가나 언덕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풀, 연두빛 풀밭을 무성하게 이루는 쇠뜨기와 함께 어울려 노란 물감을 짜 놓은 듯한 환한 꽃은 이웃 사람들의 얼굴인 듯 편안하게 ..

숲속의 노란 봄나비떼, 피나물 꽃

천마산 팔현리 골짜기는 노란 봄나비떼가 가득 날아든 듯 숲속이 환하다. 노랑매미꽃이라고 불리는 피나물꽃이 환상의 화원을 이루었다. 피나물의 꽃말은 '봄나비'. 노란색 꽃받침은 윤기가 흐르고, 넉 장의 꽃잎이 밝고 화사해서 매우 화려해 보인다. 가운데로 노란색의 수술이 소복하게 모여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줄기를 자르면 유액이 흐르고 꽃은 노란색인데 열편이 4개이니 양귀비과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나물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독성이 있어 식용은 피하는 게 좋다. 양귀비과 식물이 대개 그렇듯이 독성이 있는 풀이라 어린 순도 한참 우려내야 먹을 수 있다. 흔히 줄기를 자르면 피와 같은 붉은 즙액이 흘러나와 피나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피나물이라 불리는 이 꽃에서는 애기똥풀처럼 노란 액체가 흘..

매미꽃, 피나물과 어떻게 다를까

매미꽃은 피나물과 아주 흡사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 잎이 뭉쳐 나고 꽃대가 따로 자라나 꽃이 달린다. (피나물은 줄기에 잎이 있고, 땅속줄기가 옆으로 기는 점에서 쉽게 구별된다.)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백운산, 조계산, 희아산 일대 한반도 남부지역에 분포한다. ● 매미꽃 Coreanomecon hylomeconoides | Korea hylomecon ↘ 양귀비꽃목 양귀비과 매미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이다.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뭉쳐난다. 자르면 피 같은 즙이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3∼7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타원형, 달걀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 등이며 가장자리에 날..

우리 풀꽃 2011.06.07

'몰래 주는 사랑', 애기똥풀 이야기

애기똥풀, 이름이 참 재미있는 꽃. 똥이란 말이 들어 있어 더러울 듯한데 그래도 '애기똥'이라고 하니 귀엽게 느껴지는 풀꽃.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진한 노란색의 즙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애기똥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부르는 풀. 애기똥풀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 환한게 핀 노란 꽃이 양귀비를 닮기도 했습니다. 야생화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람도 애기똥풀은 알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잡초이며 들꽃입니다. 봄날 마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습기 있고 양지바른 길가나 언덕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풀, 연두빛 풀밭을 무성하게 이루는 쇠뜨기와 함께 어울려 노란 물감을 짜 놓은 듯한 환한 꽃은 이웃 사람들의 얼굴인 듯 편안하게 느껴지는 꽃입니다. 애기똥풀의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

우리 풀꽃 201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