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미지정문화재, 통일신라(9세기) 지권인을 한 것으로 비로자나불임을 알 수 있는 이 불상은 한 대좌와 광배를 온전히 감춘 통일신라 하대의 전형적인 석조불좌상으로 출토지가 알려져 있지 않다. 9세기에는 부처 모습을 한 비로자나불상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땅딸막한 신체와 촘촘한 층단식의 옷주름 등 예천 청룡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25호)과 양식적으로 같다. 낮은 육계와 나발의 머리, 단정한 얼굴 모습, 대좌와 광배의 형태가 경상도 지역에서 나온 다른 상들과 유사하다. 중대석에는 부처에게 공양하는 다양한 천인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둔화된 불신에 비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광배와 대좌로 보아 통일신라 후반기의 석불의 특징을 보인다. ■ 경주 삼릉곡 출토 석조 약사불 좌상 / 미지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