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과 26

시무나무 열매, 줄기와 수피

시무나무는 작은 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해 있는데, 그래서 한자로 '가시느릅나무'란 뜻으로 '자유(刺楡)'라 부른다. 잎 모양은 참느릅나무와 비슷하나 좁고 긴 편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에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나무이며, 한국에 서식하는 느릅나무과 나무 가운데 가장 큰 나무다. 다 자라면 높이가 20m, 지름이 2m에 이르는 큰키나무다. 시무나무 열매는 한쪽에만 날개를 가지는데, 느티나무 열매에는 날개가 없고 느릅나무와 비술나무는 열매 양쪽에 넓은 날개가 있다. 시무나무 속명 헤미프텔레아(Hemiptelea)는 날개가 절반만 있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hemi'는 절반을 뜻하고 'ptelea'는 날개를 뜻한다.) 예산 봉수산 ● 시무나무 Hemiptelea davidii | Hemiptelea ↘ 쐐기풀목..

우리 나무 2016.06.03

느릅나무에 가시 달렸네, 시무나무

가시 달린 느릅나무가 있다. 그것도 작은 가시가 아니라 조각자나무처럼 무시무시하게 큰 가시가 달린다. 바로 시무나무다. 시무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에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나무이며, 한국에 서식하는 느릅나무과 나무 가운데 가장 큰 나무다. 다 자라면 높이가 20m, 지름이 2m에 이르는 큰키나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고 하는데 그리 만나기 흔한 나무는 아닌 듯하다. 시무나무 수피와 가시 시무나무 잎 시무나무 열매 시무나무 수형 시무나무는 작은 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해 있는데, 그래서 한자로 '가시 느릅나무'란 뜻으로 자유(刺楡)라 부른다. 잎 모양은 참느릅나무와 비슷하나 좁고 긴 편이며 잎밑이 거의 대칭을 유지한다. 시무나무 열매는 한쪽에만 날개를 가지는데, 느티나무 열매에는 날개가 없고 느릅나무와..

잎보다 먼저 피는 느릅나무 꽃

머언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속잎보다 먼저 꽃을 피웠다. 가을에 꽃을 피우는 참느릅나무, 가원도 산골에서 5월에야 꽃을 피우는 왕느릅나무와 달리 느릅나무는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그래서 느릅나무를 춘유(春楡)라고도 한다. 줄기는 거친 잿빛의 나무껍질에 싸여 있지만 작은 가지는 짧은 털이 있는 적갈색 껍질을 가지고 있다. 잔 가지 마다마디 달려 있던 꽃눈이 부풀어올라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밥을 단 많은 수술 아래쪽에 두 개로 갈라진 연두색의 암술이 보인다. 붉은색의 꽃부리가 암술과 수술을 감싸고 있다. 느릅나무는 암수한그루로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7∼15개가 모여 달린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다..

우리 나무 2012.04.09

참느릅나무에도 꽃이 피지요

느릅나무속의 나무들이 봄에 꽃이 피는 것과는 달리 참느릅나무(Ulmus parvifolia)는 가을에 접어드는 9월에 꽃이 핀다.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자잘한 황갈색 암술과 수술이 모인 꽃이 피는데, 꽃잎은 없다. 수술은 4∼5개이며, 꽃밥은 붉은황색이다. 꽃이 지고난 뒤에는 납작한 타원 모양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데 한가운데에 씨가 있고 가장자리는 날개이다. 양재천 꽃이 지고난 뒤에는 납작한 타원 모양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데 한가운데에 씨가 있고 가장자리는 날개이다. 참느릅나무는 높이가 10m에 달하며 줄기는 직립하고 수피는 홍갈색으로 두꺼우며 잘게 갈라진다. 높이 1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붉은갈색으로 조각으로 갈라져서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타원형으로 양 끝이 좁다. 잎가장자리..

우리 나무 201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