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비술나무 수꽃 암꽃, 수피 Ulmus pumila

모산재 2017. 4. 1. 10:00


동강변에 비술나무가 꽃을 피웠다. 꽃이라고 하지만 아름다운 꽃잎은 없고 흰 수술 끝에 검붉은 꽃밥을 단 수술과 두 갈래로 갈라진 흰 암술이 한 묶음으로 달리는 수수한 모습이다.


느릅나무과의 비술나무는 개느릅나무라고도 불리며, 중부 이북 극동 시베리아에 분포하는 북방계 교목으로 영명은 '시베리아 느릅나무(Siberian Elm)'이다. 동강 주변 지역 마을에는 아름드리로 자라는 노거수를 종종 볼 수 있다. 느릅나무 종류로는 생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하며 목재가 단단하고 갈라지지 않으며 탄력성이 뛰어나 가구재로 쓴다.





동강변의 정자목, 비술나무





꽃은 잎이 나지 않은 가지 잎겨드랑이에 암꽃 수꽃이 뭉쳐서 달린다.














암꽃은 수꽃보다 낮게 암술머리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줄기와 가지 수피






비술나무 Ulmus pumila /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


높이 15m, 지름 1m에 달하고 가지는 밑으로 늘어지는 성질이 있으며 나무껍질은 회흑색으로 조각조각 갈라진다. 일년생 가지는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이년지는 회갈색이다. 나무껍질은 회흑색으로 조각조각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첨두 또는 점첨두이고 길이 7(보통 3~5)cm로서 예저 또는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단거치 또는 겹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2~8mm로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양성으로서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취산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술도 4~5개이고 씨방은 납작하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털이 없으며 거꿀달걀모양이고 길이 12~13mm이며 너비가 길이보다 넓으며 끝이 오목하고, 종자는 중부 또는 중상부에 있으며 5월에 성숙하고 떨어지면 곧 싹이 돋는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비술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467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