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개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모산재 2009. 6. 6. 00:44

 

개서어나무는 주로 남부지방 계곡 중턱에서 자라며 물가에서 자란다고 개서어나무라 부른다고 한다. 잎 끝이 꼬리처럼 긴 서어나무에 비해 잎끝이 길지 않다.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깊은 산지 숲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서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 도심지에서는 생육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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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 자작나무과의 교목

 

산허리 이하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15m, 지름 약 70c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울퉁불퉁하지만 터지지는 않으며 흰색 피목이 흩어져 있다. 어린가지에는 털이 있고 흰색의 껍질눈이 있다. 잎은 타원형 또는 긴 달걀 모양이고 2줄로 어긋나며, 끝이 뾰족하고 가는 겹톱니가 있으며 길이 48cm이다. 곁맥은 1215쌍으로 앞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잎자루는 길이 412mm이며 털이 난다.


암수한그루로 꽃은 45월에 미상꽃차례로 핀다. 암꽃과 수꽃은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수꽃은 지난해 난 가지의 잎 나는 자리에 긴 꼬리 모양으로 뭉쳐서 달리며, 꽃봉오리일 때 붉은빛 도는 연녹색을 띠다가 꽃이 피면 노란 꽃가루가 나와 붉은 연녹색이 되고 길어져서 아래로 쳐지며 각 수꽃에 4~8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가지 끝에 새순과 함께 나오며 한 쪽이 밋밋하고 반대쪽에 밋밋한 톱니가 있는 긴 삼각형의 흰 녹색 비늘잎으로 층층이 싸인 꼬리 모양이고 총 길이가 4~8정도 되며 각 비늘잎에 암꽃이 2송이씩 들어 있다. 열매는 견과로서 화피 안에 들어 있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