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91

으름난초 Galeola septentrionalis(Cyrtosia septentrionalis)

난초과 으름난초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붉게 익은 열매의 모양이 으름을 닮아 으름난초라고 한다. 자생지와 개체수가 많지 않은 멸종위기종으로, 낙엽수림이나 조릿대 군락 속 습도가 유지되는 반그늘 부엽질 토양의 썩은 균사에 기생하며 꿀주머니와 엽록소가 없다. 2027. .6. 18. 경북 김천 ● 으름난초 Galeola septentrionalis ↘ 미종자목 난초과 으름난초속 여러해살이 부생란 높이 50-100cm로서 곧게 서며 육질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갈색 짧은 털이 밀생한다. 엽록소가 없다. 근경은 육질이며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고 비늘같은 잎이 달리며 길게 뻗는 뿌리속에 Armillaria 라는 버섯의 균사가 들어있다. 잎은 삼각형으로서 뒷면이 부풀고 마르면 가죽같이 된다. 꽃은 6-7월에 ..

우리 풀꽃 2017.06.29

병아리난초 Amitostigma gracile

작고 앙증맞은 풀에는 종종 '병아리'라는 이름이 붙는데 사초과의 병아리방동사니, 원지과의 병아리풀과 병아리다리가 그것이다. 병아리난초도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난초이다. 산지 암벽에서 자라며 공중 습도가 높고 이끼가 많은 반그늘 바위에서 자란다. 계룡산 ● 병아리난초 Amitostigma gracile ↘ 미종자목 난초과 병아리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8-20cm이다.1~2개의 뿌리가 방추형으로 굵어진다. 잎은 밑부분보다 약간 위에 1장만 달리는데 긴 타원형이며 길이 3~8cm, 나비 1~2cm 정도이고 털이 없으며 밑부분이 약간 원줄기를 감싼다. 꽃은 6~7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꽃차례는 길이 1-4㎝로서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포는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3-5mm로서 1맥이 있다. 꽃..

우리 풀꽃 2017.06.29

산제비난(산제비란) Platanthera mandarinorum var. brachycentron

산제비란은 제비란에 비해 꽃이 작고 녹색이며 낮은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제주도를 포함 전국에 분포한다. 꿀주머니의 길이가 8-13mm인 애기제비란에 비해 2~3cm로 길어 구별되지만 꿀주머니(距)의 길이는 연속적으로 변하는 형질로 보고 애기제비란( f. ssp. maximowicziana)을 산제비란에 통합하기도 한다. 태안 구례포 태안 학암포 ● 산제비란 Platanthera mandarinorum var. brachycentron ↘ 미종자목 난초과 제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이며 곧게 서고 어느 정도 모가 지고 날개는 없다. 뿌리는 통통하고 괴근성이다. 잎은 보통 2개이며 드물게 1~3개가 어긋나기한다. 잎은 피침형, 긴 타원형 또는 선상 긴 타원형이고..

우리 풀꽃 2017.06.29

제비난초 Platanthera freynii

남한산성에 제비난초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만 듣다 올해 처음으로 만날 기회를 가졌다. 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한 그루는 누구의 접촉에 의해선지 이미 줄기가 꺾여진 채 붕대를 매고 있었고, 다행히 한 그루는 온전한 모습으로 만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다는 제비난초(제주에는 흰제비난과 갈매기난초는 분포한다), 하지만 관상가치가 있는 탓으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분포지는 드물고 개체 수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난초 식구에 어울리게 흰 꽃에서 향기가 나므로 '향난초'라 부르기도 한다. 밑부분 잎 1~3장만 크고 그 위쪽 잎은 갑자기 작아지는데 갈매기난초(P. japonica)와 흰제비난(P. hologlottis)은 잎이 위로 가면서 서서히 작아지는 점으로 구별된다. 남한산성 ● 제비난초 Plata..

우리 풀꽃 2017.06.22

큰방울새난(큰방울새란) Pogonia japonica

줄기 끝에 한 송이만 달린 꽃의 모습이 방울 같고 꽃잎을 연 앙증스런 모습이 맑은 소리로 노래하는 방울새를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방울새난(방울새란 P. minor)보다 잎과 꽃이 크고 열매가 길어 큰방울새난(큰방울새란)이라고 한다. 꽃잎이 거의 벌어지지 않는 방울새란에 비해 큰방울새난은 꽃잎이 벌어진다. 볕이 잘 드는 습지나 계곡에서 자라며, 황해도 강원도 이남 곳곳에 자생지가 있으나 개발로 습지가 훼손되는 데다 남획되어 자생지와 개체수가 급속히 줄고 있어 안타깝다. 양구 ● 큰방울새란(큰방울새난) Pogonia japonica ↘ 미종자목 난초과 방울새란속 여러해살이풀 수염뿌리는 노끈 모양, 길게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5-30cm이다. 잎은 줄기 가운데 부분에 한 장이 달..

우리 풀꽃 2017.06.11

제비난초 Platanthera chlorantha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다는 제비난초(흰제비난과 갈매기난초는 제주에 분포한다), 하지만 관상가치가 있는 탓으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분포지는 드물고 개체 수도 많지 않은 편이다. 난초과답게 흰 꽃에서 향기가 난다. 제비난초는 밑부분 잎 1~3장만 크고 위로 가면서 잎이 갑자기 작아지는데, 갈매기란과 흰제비란은 잎은 위로 가면서 서서히 작아지는 점으로 구별된다. 안면도 ● 제비난초 Platanthera freynii ↘ 미종자목 난초과 제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이고 줄기 기부에 큰 잎이 2개 마주나기하여 달린다. 뿌리의 일부분이 방추형으로 커진다. 잎은 길이 8~15cm, 폭 3~5cm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기부가 좁아지면서 엽초모양으로 줄기를 감싸고 큰 잎 위에 포가 달려 있다..

우리 풀꽃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