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선산에서 만난 은대난초, 늘 다니던 산길에서 예전에는 본 적 없는 은대난초가 10여 촉이 넘게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을 본다. 유난히 잎이 넓고 크며 포가 길고 높게 자라 꽃차례를 포위하고 있는 듯하다. 잎이 보다 둥글고 꽃차례가 포보다 높은 은난초와 구별되는 점이다.
2016. 05. 07. 합천 가회
● 은대난초 Cephalanthera longibracteata | Long-bract cephalanthera ↘ 난초목 난초과 은대난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50cm이다. 6∼8개의 잎이 달린다. 밑부분은 칼집 모양의 잎이 원줄기를 감싼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넓은 바소꼴로서 길이 7∼15cm, 나비 1.5∼4cm이다. 뒷면과 가장자리에 흰 돌기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퍼지지 않는다. 꽃차례 밑의 포가 꽃차례보다 길다. 포는 줄 모양이거나 넓은 줄 모양이며 길이 4∼7mm이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며 길이 11∼12mm이다. 꽃잎은 길이가 짧고 나비가 넓다. 꿀주머니가 있고 씨방에 털 같은 돌기가 난다. 열매는 삭과로서 9월에 익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 금난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8657
☞ 은난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1970 https://kheenn.tistory.com/1585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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