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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제비난초 Platanthera freynii

by 모산재 2017. 6. 22.

 

남한산성에 제비난초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만 듣다 올해 처음으로 만날 기회를 가졌다. 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한 그루는 누구의 접촉에 의해선지 이미 줄기가 꺾여진 채 붕대를 매고 있었고, 다행히 한 그루는 온전한 모습으로 만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다는 제비난초(제주에는 흰제비난과 갈매기난초는 분포한다), 하지만 관상가치가 있는 탓으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분포지는 드물고 개체 수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난초 식구에 어울리게 흰 꽃에서 향기가 나므로 '향난초'라 부르기도 한다.

 

밑부분 잎 1~3장만 크고 그 위쪽 잎은 갑자기 작아지는데 갈매기난초(P. japonica)와 흰제비난(P. hologlottis)은 잎이 위로 가면서 서서히 작아지는 점으로 구별된다.

 

 

 

 

 

남한산성

 

 

 

 

 

 

 

 

 

 

 

 

 

 

 

 

 

 

 

 

 

 

● 제비난초 Platanthera freynii | Greater platanthera  ↘  난초목 난초과 제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이고 줄기 기부에 큰 잎이 2개 마주나기하여 달린다. 뿌리의 일부분이 방추형으로 커진다. 잎은 길이 8~15cm, 폭 3~5cm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기부가 좁아지면서 엽초모양으로 줄기를 감싸고 큰 잎 위에 포가 달려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백색이며 정생하는 이삭꽃차례는 길이 8-16cm이고 많은 꽃이 달리며 포는 피침형으로서 꽃보다 짧다. 꽃받침조각은 중앙부의 것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5.5-6mm이며 옆의 것은 넓은 피침형이로서 끝이 둔하고 길이 8mm정도이다. 꽃잎은 넓은 피침형이며 육질로서 중앙부의 꽃받침조각보다 다소 짧고 합쳐져서 고깔모양꽃부리로 된다. 입술모양꽃부리는 길이 1~1.3cm이며 넓은 선형이고 끝이 둔하며 거(距)는 길이 2~2.7cm이며 길게 밑으로 처진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제비난초 => http://blog.daum.net/kheenn/15858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