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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3580

'요술쟁이의 까마중', 쥐털이슬 Circaea alpina 바늘꽃과 털이슬속에 속하는 풀로는 털이슬 외에 말털이슬, 쇠털이슬 쥐털이슬이 있다. 이 중에서 쥐털이슬은 거의 손가락 정도의 길이로 가장 작은 풀이다. 쥐털이슬 중에서 줄기와 잎에 털이 있는 품종을 특별히 개털이슬(for. polosula)이라 부른다. 서양 사람들은 이 풀을 '요술쟁이의 까마중(enchanter's nightshade)'라 부른다.     2015. 08. 22.  설악산       ● 쥐털이슬 Circaea alpina  ↘  바늘꽃과 털이슬속의 여러해살이풀줄기는 붉은빛이 돌고 높이가 5∼15cm이며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겨울눈이 생긴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4cm의 세모난 심장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다. 잎 표면에 잔.. 2015. 9. 18.
좁은잎배풍등 Solanum japonense 가지과의 좁은잎배풍등은 이름처럼 잎이 바소꼴로 좁다. 자줏빛이 도는 꽃은 가지과인 고추나 가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털이 많은 배풍등에 비해 전초에 거의 털이 없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2015. 08. 22.  설악산          ● 좁은잎배풍등 Solanum japonense  ↘  가지과 가지속의 여러해살이풀덩굴성이며 털이 거의 없고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길게 벋는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8cm, 폭 1~3.5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지만 밑부분에 1~2쌍의 둔한 갈래조각이 있고 윗부분의 가장자리와 맥 위에 털이 있는 것도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이지만 중앙부는 녹색이고 마디 사이의 중앙에서 가지가 .. 2015. 9. 18.
새며느리밥풀 Melampyrum setaceum var. nakaianum 새며느리밥풀은 애기며느리밥풀(Melampyrum setaceum)의 변종(var. nakaianum)으로 포엽이 붉은 것이 애기며느리밥풀과 다르다. 설악산 ● 새며느리밥풀 Melampyrum setaceum var. nakaianum / 현삼과의 반기생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cm에 달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꼬불꼬불한 짧은 털이 .. 2015. 9. 18.
강활 Angelica reflexa (비교: 왜천궁 A. genuflexa) 잎축의 갈라지는 지점이 관절처럼 꺾이는 점으로 강활과 왜천궁 사이에서 자료 부족으로 동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소엽 형태와 톱니의 차이에서 답을 얻고 강활로 재동정한다.  왜천궁은 소엽이 좁은 난형-넓은 피침형으로 잎이 길고 톱니가 불규칙한 점이 특징인데 이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소엽이 난형이고 톱니가 규칙적인 점으로 강활로 확정한다,    2015. 08. 22.  설악산          ● 강활 Angelica reflexa  ↘  산형화목 미나리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식물체는 최소 0.8m에서 최대 1.2m까지 자란다. 뿌리는 수염뿌리이며, 비후하다. 줄기는 직립하며, 기부는 자색이다. 줄기의 지름은 0.6cm이며, 속이 비어 있고, 상부에서 분지하며, 표면에 주름이 나타난다. 엽축은 무릎 모양.. 2015. 9. 16.
솜분취 Saussurea eriophylla 잘못 단 이름표 때문에 홍릉수목원의 솜나물이 솜분취로 둔갑하여 인터넷을 장식한 적이 있다. 초보 시절 나 자신도 그걸 솜분취로 이름표를 달았다 이내 솜나물이라는 걸 눈치챘지만 한동안 솜분취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에야 솜분취의 실체가 밝혀져 제법 많은 사진들이 실리고 있다. 두메분취처럼 줄기에 골과 능선이 있고 개체당 두화가 1~3개로 적게 달리며 총포는 종형으로 포편이 7줄로 배열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계룡산과 강원도 이북 건조한 풀밭에서 자란다.     2015. 08. 08.  함백산         뿌리잎 뒷면      ● 솜분취 Saussurea eriophylla | Woolly-leaf saussurea  ↘  초롱꽃목 국화과 취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5-75cm이며 .. 2015. 9. 8.
선등갈퀴 Vicia heptajuga (?) 광릉갈퀴? 함백산에서 만난 나비나물속 종은 광릉갈퀴와 아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느낌이다. 짝수깃꼴겹잎 등 잎의 형태나 꽃의 모양 등이 광릉갈퀴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줄기가 무더기로 자라고 화경이 꽃차례보다 짧아서 잎겨드랑이에 꽃이 붙어 있는 듯한 모습이 지금까지 보았던 긴 화경 끝에 꽃차례가 달리는 광릉갈퀴와는 달라 보인다. 광릉갈퀴와 비슷하다는 선등갈퀴로 볼 수 있을까? 그런데 국생정 기재문을 보면 광릉갈퀴와 선등갈퀴의 기재문은 거의 베껴 쓴 듯이 비슷하다. 그래서 선등갈퀴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지 않고 (나까이에 의한) 광릉갈퀴의 오동정으로 봐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중국식물지에도 선등갈퀴는 없다. (=> 나중에 확인하니 국립수목원의 표준식물목록과 도감 모두에서 선등갈퀴는 사라졌다. 아마도 실.. 2015. 9. 8.
강활 Angelica reflexa, 강활의 분류학적 실체 처음엔 지리강활로 올렸던 글인데, 포편을 살펴보면서 총포 2개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고 꽃자루와 비슷한 길이의 소총포가 다수 보이는 점 등이 총포와 소총포가 없는 지리강활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개구릿대도 총포와 소총포가 없기는 마찬가지! 총포와 소총포의 특징을 보니 강활의 특징과 일치하고, 또 줄기가 자줏빛이라는 점과 잎자루의 관절이 꺾이는 점 등도 강활의 특성과 일치하며 잎의 모양과 결각상의 톱니도 마찬가지다. 강활은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능선길에서 만난 것이라 지리강활로 속단한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 그래서 강활로 재동정하여 올린다.    2015. 08. 08.  함백산      ● 강활 Ostericum praeteritum  ↘  미나리과 묏미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높이 2m이고 줄기는 .. 2015. 9. 8.
참바위취 Saxifraga oblongifolia 참바위취는 국내에만 자생하는 범의귀과 특산식물로, 높은 산지의 그늘진 바위 겉에 붙어서 자란다. 함백산 ● 참바위취 Saxifraga oblongifolia /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가 30cm에 달한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타원형 또는 원모양 타원형이고 길이 3-15cm, 폭 2-9cm로서 털이 없으.. 2015. 9. 8.
좁은어수리 Heracleum moellendorffii f. angustum 함백산에서 만난 이 좁은어수리는 높이가 거의 250cm에 육박하는 키다리... 좁은어수리는 어수리의 품종(f. angustum)으로, 잎이 좁고 2회 깃꼴로 갈라지는 점이 어수리와 다른 고산형이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이런 특징을 한 줄로 담은 기재문만 적혀 있다. 함백산 <비교> .. 2015. 9. 8.
큰꼭두서니 Rubia chinensis, 열매 열매 크기는 지름 5mm 정도이며 검게 익는다. 큰꼭두서니는 꼭두서니(R. akane)에 비해 줄기는 곧추서고 밑을 향한 가시가 없으며 잎은 난형으로 더 크다. 줄기와 잎에 털이 거의 없는 변종을 민큰꼭두선이(var. glabrescens)러 한다. 함백산 ● 큰꼭두서니 Rubia chinensis ↘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 꼭두서니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60cm이고 곧게 서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며 가시나 털이 없다. 가는 뿌리줄기가 있다. 잎은 4개가 돌려나기하며 달걀형으로 잎끝은 날카롭고 잎밑은 둥글다. 잎의 길이는 6~10cm, 폭은 2.5~5cm로서 털이 없으며 끝을 향한 5-7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원추화서는 윗부분의 .. 2015. 9. 7.
참나물, 노루참나물 참나물은 작은잎이 3개씩 균일하게 달리는데 비해, 노루참나물은 2회 3출 겹잎으로 작은잎의 수가 많고 불규칙하게 달린다. 가는참나물은 잎이 빗살처럼 좁게 갈라지고, 그늘참나물은 참나물의 변종으로 잎이 깃꼴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거나 참나물 잎과 같은 것이 섞여나기도 하는 등 변화가 많다. ● 참나물 Pimpinella brachycarpa 참나물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된 잎을 가진다. ● 노루참나물 Pimpinella gustavohegiana 노루참나물은 참나물과는 달리 잎이 2회 3풀엽으로 작은 잎이 결각상의 톱니가 있거나 3개로 깊게 갈라진다. ● 노루참나물 Pimpinella gustavohegiana ↘ 미나리과 참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cm이다. 줄기에 흰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 2015. 9. 7.
흰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f. albiflora 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마주송이풀, 그늘송이풀 등 수많은 변종이 있으며 흰 꽃이 피는 송이풀의 품종을 흰송이풀(f. albiflora)이라 한다. 함백산 ● 흰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f. albiflora ↘ 현삼목 현삼과 송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밑에서 여러 대가 나와 함께 높이 30∼60cm까지 자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굵게 네모지고 곧게 서며 속이 비었다. 수염뿌리를 가지고 있다. 잎은 어긋나거나 (밑부분에서) 마주달리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겹톱니가 있다. 잎 끝은 뾰족하나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지고 잎자루는 짧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원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앞쪽이 깊게 갈라지고 뒷.. 2015. 9. 7.
진범 Aconitum pseudolaeve 오리 모양의 연한 자줏빛 꽃을 피우는 투구꽃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오독도기', '진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와 남부 도서 지역을 제외한 거의 전역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암술에 굽은 털이 있는 점에서 털이 없는 흰진범과 구별된다. 함백산 ● 진범 Aconitum pseudolaeve | Upright monk’shood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80cm이고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흔히 자줏빛이 돌고 밑 부분에 모가 난 줄이 있으며 윗부분에 짧은 털이 빽빽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7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짧고 뿌리에서 나.. 2015. 9. 7.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지리강활은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동북아 일대에 분포하는 Angelica amurensis와 같은 종으로 확인되어 2013년 비합법명이던 Angelica purpuraefolia에서 Angelica amurensis로 학명이 바뀌었다. 잎이 분지되는 지점들마다 자주색을 띠는 점에서 당귀나 바디나물과 구별된다. 총포와 소총포가 없는 점에서 개구릿대와 같다. 당귀와는 달리 뿌리에서 악취가 나고 독이 있으므로 식용할 수 없다. 함백산 ●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 Amur angelica ↘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m 가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짙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는.. 2015. 9. 7.
쥐털이슬(함백산) Circaea alpina 바늘꽃과 털이슬속(Circaea)에 속하는 풀로는 털이슬 외에 말털이슬, 쇠털이슬, 쥐털이슬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 풀이 쥐털이슬이다. 키가 5~15cm 정도이니 거의 손가락 정도의 길이다. 쥐털이슬 중에서 줄기와 잎에 털이 있는 품종을 특별히 '개털이슬'(for. polosula)이라 부른다. 깊은 산속 습한 응달에 자라므로 '두메털이슬'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도 깨알처럼 작거니와 열매도 깨알만하다. 서양 사람들은 이 풀을 '요술쟁이의 까마중(enchanter's nightshade)'이라 부른다. 함백산 ● 쥐털이슬 Circaea alpina | Alpine Circaea ↘ 도금양목 바늘꽃과 털이슬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붉은빛이 돌고 높이가 5∼15cm이며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줄기.. 2015.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