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진범 Aconitum pseudolaeve

모산재 2015. 9. 7. 22:19

 

오리 모양의 연한 자줏빛 꽃을 피우는 투구꽃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오독도기', '진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와 남부 도서 지역을 제외한 거의 전역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암술에 굽은 털이 있는 점에서 털이 없는 흰진범과 구별된다.  

 

 

 

 

 

함백산

 

 

 

 

 

 

 

 

 

● 진범 Aconitum pseudolaeve | Upright monk’shood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80cm이고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흔히 자줏빛이 돌고 밑 부분에 모가 난 줄이 있으며 윗부분에 짧은 털이 빽빽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7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짧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지만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진다.

꽃은 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 또는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 모양인데, 뒤쪽의 것은 투구처럼 생겼고 윗부분이 원통 모양으로 길어지며 양쪽의 2개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아래쪽 2개는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밑으로 약간 처진다. 꽃잎은 2개이고 길어져서 끝 부분이 꿀샘처럼 되며 뒤쪽의 원통 모양의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넓으며,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3개의 골돌과이고 거센 털이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거풍(祛風)·진통·이뇨 효과가 있어 관절염·근육과 뼈의 경련·황달·소변이 안 나올 때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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