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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머루 Vitis coignetiae

by 모산재 2025. 5. 19.

 

학자들이 오동정으로 학명을 잘못 붙여 멀쩡한 이름을 빼앗기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머루'도 그런 대표적인 사례다. 육지에 자생하는 보통 머루가 사실은 '왕머루'이고 머루의 자생 여부가 의문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머루의 잎 길이와 폭이 각각 10~25cm로 크고 잎 뒷면은 붉은 갈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많은 데 비해, 왕머루는 머루에 비해서 잎이 두껍지 않으며 잎몸은 길이 7~15cm로서 작고 잎 뒷면의 털은 붉은 갈색이 아니라는 것이다.

 

풀잎피리 님이 안내하여 찾은 머루, 아직 어린 잎이어선지 잎이 그리 커 보이지는 않고 적갈색 털이 그리 뚜렷하지는 않아 보였다. 암수한그루이거나 수꽃딴그루로 울릉도, 전남 신안,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일본, 러시아 사할린 등에 분포한다. 

 

 

 

 

2023. 04. 26.  제주도

 

 

 

 

 

 

● 머루 Vitis coignetiae | crimson glory vine  ↘  목련강 장미아강 갈매나무목 포도과 포도속 덩굴나무 


줄기는 다른 나무를 타고 길이 3~10m까지 뻗는다. 어린가지는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 길이와 폭이 각각 10~25cm, 밑이 심장형, 가장자리가 3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이모양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털이 있으나 없어지며, 뒷면은 붉은 갈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많다. 잎자루는 20cm쯤이다.

수꽃양성화딴그루이며 꽃은 5~6월에 잎과 마주난 길이 20cm쯤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대 아래쪽에 덩굴손이 발달한다. 꽃의 기관은 5수성이다. 수술 사이에 꿀샘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8~10mm, 검은색, 송이로 되어 밑으로 처진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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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wikipedia.org/Vitis_coignetiae  powo.science.kew.org/68634-1  

 

 

☞ 왕머루 => https://kheenn.tistory.com/15855780  https://kheenn.tistory.com/15852604  https://kheenn.tistory.com/15857513   https://kheenn.tistory.com/15857513 

☞ 새머루 => https://kheenn.tistory.com/15858713 

☞ 까마귀머루 => https://kheenn.tistory.com/15858231 

☞ 까마귀머루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15858173  https://kheenn.tistory.com/14793169  https://kheenn.tistory.com/15858231 

☞ 까마귀머루, 새머루 => https://kheenn.tistory.com/15851536 

☞ 개머루 꽃 => https://kheenn.tistory.com/11890460 

☞ 개머루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15854686  https://kheenn.tistory.com/9707995  https://kheenn.tistory.com/15855006 

☞ 개머루, 가새잎개머루 꽃 => https://kheenn.tistory.com/8887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