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머루라고도 부르는 개머루는 포도과의 덩굴나무로 가을에 하늘색으로 익는 열매가 보석처럼 아름답지만 식용할 수 없다.
남한산성 2007. 06. 23
● 개머루 Ampelopsis brevipedunculata var. heterophylla /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낙엽성 덩굴식물
높이 약 3m이다. 나무껍질은 갈색이며 마디가 굵다. 잎은 어긋나고 3∼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에 톱니가 있고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잔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7cm 정도이고 덩굴손과 마주난다.
6∼7월에 녹색 꽃이 취산꽃차례로 피는데, 양성화로 잔꽃이 많이 달리며 잎과 마주난다. 꽃자루는 길이 3∼4cm이며 5개의 꽃잎과 수술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10mm이며 9월에 하늘색으로 익는다.
비슷한 종으로 어린 가지와 잎자루, 잎 뒤에 짧은 털이 나는 털개머루(for. ciliata), 잎에 흰색 얼룩점이 있고 잎자루와 어린 줄기가 자줏빛인 자주개머루(for. elegans), 잎이 5갈래로 갈라지는 가새잎개머루(for. citrulloides)가 있다.
한방에서는 관절통·소변불리·만성신장염·간염 등의 치료에 달여서 쓰거나 상처를 닦아내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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