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개머루(추자도) Ampelopsis heterophylla

모산재 2011. 9. 30. 10:47

 

잎만 보면 그냥 머루나 왕머루인지 개머루인지 알아보기 쉽지 않은데, 꽃차례를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머루는 포도처럼 원뿔꽃차례를 이루지만 개머루는 평평한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물론 개머루는 열매가 익으면 푸른 보랏빛을 띠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추자도



 

 

 

 

개머루(추자도) Ampelopsis heterophylla / 갈매나무목 포도과 개머루속


줄기 껍질은 갈색이며 마디가 굵고 길이 5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둥글며 점처두, 아심장저이고 3 ~ 5개로 갈라지고, 길이와 폭이 각 4.5 ~ 7(13)cm × 4.5 ~ 8(11)cm로, 각 열편에 둔한 치아모양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있으며, 잎자루 길이 2 ~ 5(7)cm로 덩굴손 잎과 마주나기하며, 2개로 갈라진다.


취산꽃차례는 지름 3 ~ 8cm로 잎과 마주나고, 차상으로 갈라지며 꽃이 많이 달리고, 암수한꽃으로 녹색이고 꽃받침은 거의 절두이고, 꽃잎은 5개로, 6월에 피며 꽃대 길이 3 ~ 4cm이다. 열매는 장과로 원형 또는 편원형이고 지름 8 ~ 10mm로 남색이며 8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개머루는 다른 머루들이 포도와 같은 포도속(Vitis)인 것과는 달리 개머루속(Ampelopsi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