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은 꼭두서니과의 덩굴식물로 겨울에는 줄기의 윗부분이 말라죽어 초본식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나무로 분류된다. 이는 사위질빵이나 댕댕이덩굴이 덩굴나무로 분류되는 것과 같다. 꽃은 여름에 잎겨드랑이에 원추형으로 모여 피는데, 겉은 희고 안쪽은 붉은 보라색을 띠는 앙증스런 통꽃이 지고나면 광택이 있는 노란 열매가 조랑조랑 달린다.
식물체에서 '닭 분뇨'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뜻에서 '계뇨등(鷄尿藤)'이라 불리다 계요등으로 변화하였다. 계요등은 맹아력이 강하여 마디마다 새싹이 돋아난다.
남서해안 지역에 자라던 것이 지금은 중부지방에까지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미국 남부, 오세아니아 등에도 분포한다.
2024. 11. 06. 진주, 사천
● 계요등 Paederia foetida | skunk vine ↘ 목련강 국화아강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 계요등속 덩굴나무
줄기 윗부분은 겨울에 죽으며,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달걀모양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1~7cm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형이거나 수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엽병은 길이 1~6cm이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고 자주색의 반점이 있으며 내편은 자색이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뿔모양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5수성이다. 열매는 핵과로 구형이다. 지름은 5∼6mm이고, 황갈색으로 9~10월에 익는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계요등(鷄尿藤)은 식물체에서 닭 분뇨 냄새가 나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중국 이름인 '계시등(鷄屎藤)' 또한 '닭똥 덩굴'이라는 뜻이고, 일본 이름인 '헥소가주라(屁糞葛)'도 '방귀와 똥 덩굴'이라는 뜻을 담은 말이다. 속명 Paederia도 악취를 의미하는 라틴어 'paidor'에서 유래하였고, 종소명 foetida 역시 '역겨운 냄새'를 뜻하는 라틴어이다. 영명 또한 'Skunk-vine'으로 계요등은 악취를 내는 식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런 냄새는 잎의 정유에 이황화메틸을 포함하는 유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방과 민간에서 거담제·거풍제·신장염·이질 등에 약으로 쓴다. 열매와 뿌리를 말려서 관절염이나 각종 염증 치료약으로 쓰기도 한다. 타이완이나 일본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짓이겨서 그 즙으로 동상을 입은 상처나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민간약으로 사용하였다.(참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인도 북동부와 동부의 일부 전통 요리에서 계요등은 요리 향신료로도 사용된다고 하며, 중국 하이난성에서는 잎을 가루로 갈아 쌀과 섞어 수프에 사용되는 면을 만든다고 한다.(참조 : 위키피디어)
※ 참고 자료 : https://en.wikipedia.org/wiki/Paederia_foetida https://www.gbif.org/species/2909527
• 좁은잎계요등(Paederia scandens var. angustifolia) : 잎이 좁고 긴 피침형이다.
• 털계요등(Paederia scandens var. velutina) : 잎이 넓고 뒷면에 융털이 밀생한다.
☞ 계요등 어린풀 => https://kheenn.tistory.com/15862719
☞ 계요등 꽃 => https://kheenn.tistory.com/9536131 https://kheenn.tistory.com/15853669
☞ 계요등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618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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