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만난 진고사리류.
포자낭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모습인데, 소우편 끝이 뾰족하지 않고 둔한 것으로 보아 좀진고사리로 판단된다. 하지만 진고사리와의 잡종인 개좀진고사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듯하다.
지리산
● 좀진고사리 Deparia conilii / 고사리목 잔고사리과 진고사리속
근경은 옆으로 뻗으며 녹갈색이고 잎이 2-3개씩 인접하여 나옴. 영양잎은 작으며 옆으로 넘어지지만 실엽은 크고 곧추 선다. 엽병은 엽신길이의 1/2정도이며 영양잎의 것은 더욱 짧고 엽축과 더불어 비늘조각 및 털이 있으며 밑부분에 비늘조각이 더욱 많다. 엽신은 피침형이고 끝이 꼬리처럼 길며 길이 10-20㎝(실엽 20-40㎝)로서 1회우상복엽이다. 우편은 선상 타원형이고 둔두이며 대가 없고 10-15쌍으로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길이 1-3㎝, 폭 5-8mm이다.
포자낭군은 우편의 주맥과 가장자리 중앙에 달리고 포막은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돌기가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좀진고사리 => http://blog.daum.net/kheenn/15855391
※ 진고사리, 좀진고사리, 개좀진고사리, 나도좀진고사리
• 진고사리(D. japonica) : 우편 끝이 뾰족하고 포막이 대체로 선형이고 서로 겹쳐지지 않는다.
• 좀진고사리(D. conilii) : 우편 끝이 둔하고 포막은 서로 겹쳐지며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진다. 잎이 2회 깃꼴로 얕게 갈라지고 포자엽과 영양엽이 2형.
• 개좀진고사리(D. × angustata) : 진고사리와 좀진고사리 잡종으로 우편 끝이 중간형. 포막이 겹쳐지고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것이 섞여 있다. 잎이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영양엽과 포자엽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
• 나도좀진고사리(D. pseudoconilii) : 우편 끝은 둥글고 최하 우편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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