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가는잎족제비고사리 닮은 진저리고사리 Dryopteris maximowiczii

모산재 2016. 6. 26. 21:29


한신계곡에서 세석으로 오르는 길,


무더기로 자라는 고사리 군락을 본 순간 넉줄고사린 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5각형의 잎몸과 잎조각, 포자낭군의 모습이 가는잎족제비고사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엽축에 비늘조각이 전혀 없고 잎조각의 톱니가 불규칙하게 날카로운 것이 가는잎족제비고사리와는 다르고 잎에 양면에 털이 없는 점은 왁살고사리와 다르다.


이게 바로 진저리고사리란다! 지리산과 한라산에 자라고 일본에 분포하는 면마과 관중속의 고사리이다.





잎자루가 잎몸보다 길고...





잎몸은 4회깃꼴로 갈라지며 5각형이다.





첫째잎조각의 양쪽 첫째작은잎조각이 밑으로 길게 자라 잎몸이 5각형으로 되며

잎몸의 엽축에는 비늘조각이 없고 잎자루 밑부분에 갈색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조각, 작은 잎조각에 자루가 있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자낭군은 잎조각 맥 끝에 달리고 콩팥 모양의 포막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진저리고사리 Dryopteris maximowiczii / 면마과


짧은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잎은 접근해서 달린다. 잎자루는 15~30cm잎몸보다 길며 부분에 피침형의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은 오각형의 난형으로 4회 깃꼴로 갈라지고 잎자루보다 길이가 짧다.


잎조각은 짧은 자루가 있고 작은 잎조각에 역시 자루가 있으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첫째잎조각의 뒤쪽 첫째작은잎조각이 밑으로 길게 자란다. 포자낭군은 잎조각 맥 끝에 달리고 콩팥 모양의 포막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 가는잎족제비고사리 => http://blog.daum.net/kheenn/15857173   http://blog.daum.net/kheenn/15855175   http://blog.daum.net/kheenn/15856167

※ 넉줄고사리 => http://blog.daum.net/kheenn/13830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