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민바랭이새 Microstegium japonicum

모산재 2015. 10. 12. 20:53

 

고향 뒷산에서 만난 민바랭이새.

 

네이처(국생정 식물도감)에서는 남부지방, 주로 제주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내 고향 뒷동산에서 만난다. 임도 그늘 한쪽에는 나도바랭이새가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 나도바랭이새에 비해 식물체가 작고 이삭도 아주 가느다란 나도바랭이새가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민바랭이새는 나도바랭이새에 비해 가늘지만 화서의 가지는 2~6개로 많고 끝이 드리우고 관절편 양 끝에만 털이 있으며 수술은 2개이다.

 

 

 

 

경남 합천 가회

 

 

 

 

 

 

 

민바랭이새 Microstegium japonicum / 화본목 벼과 나도바랭이속의 한해살이풀

 

높이 20-70cm이고 마디에 털이 없으며 가냘프고 밑이 땅을 기다가 윗부분이 곧게 선다. 잎은 피침형이고 길이 3-7㎝,나비 7-10㎜이며 가장자리는 작은 톱니처럼 꺼칠꺼칠하고 양면에 털이 없거나 짧은 연모가 있고 때로는 잎 밑부분에 짧은 털이 있다. 엽초는 마디 사이보다 짧고, 짧은 털이 있다. 잎혀는 밝은 갈색이고 절두이며 길이 0.3㎜로서 짧다.


꽃은 8-10월에 피고 3-4개의 이삭꽃차례가 장상 비슷하게 배열되어 총상꽃차례 모양을 이루며 이삭꽃차례는 길이 4-6㎝로서 대가 없고 녹색이며 마디사이가 길리 3-5mm로서 끝에 털이 돌려나기한다. 작은이삭은 모두 대가 있고 길이 3㎜정도로서 밑부분에 속모가 있으며 모두 결실성이다. 첫째 포영은 뒷면이 약간 들어가며 윗부분이 거칠고 6맥이 있으며 둘째 포영은 다소 거칠고 끝이 뾰족하며 3맥이 있다. 호영은 길이 2mm정도로서 까락이 있고 까락은 길이 6-8mm로서 윗부분이 다소 꾸불꾸불하다.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