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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과 사초과 골풀과

부리실청사초 Carex subebracteata (이명 Carex sabynensis var. rostrata)

by 모산재 2015. 5. 21.

 

금대봉 능선, 햇볕이 비교적 잘 드는 풀밭에서 만난 부리실청사초.

 

작은이삭(소수) 두세 개가 가까이 븥어서 달린 모습이 실청사초(C. sabynensis)와 비슷하나, 뻗는 줄기가 있는 점이 다르다. 분포지는 국생정에는 '금강산 이북',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남부지방'이라 서로 다르게 기재하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고산 지역에 분포하는 듯하다.

 

 

 

 

 

2015. 05. 16.  금대봉

 

 

 

 

 

 

 

 

 

 

● 부리실청사초 Carex subebracteata | Beaked-fruit narrow mitra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습한 초지에서 높이는 25~60cm가량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옆으로 기는 긴 땅속줄기가 있다. 줄기는 모여나고 거칠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2~5mm이다. 아래쪽의 잎집은 짙은 갈색이고 섬유질로 갈라진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꽃차례의 포는 침형이고 짧은 잎집이 있다. 가장 위의 이삭에는 수꽃만 달리고, 길이는 1.0~1.5cm로 짧은 대가 있고 곤봉형이다. 아래의 줄기 옆에 달리는 이삭은 암꽃으로만 구성되며, 원기둥 모양으로 대가 거의 없으며 길이는 0.5~1.5cm이다. 암꽃의 인편은 연한 갈색이고, 끝은 뾰족하거나 짧은 꼬리처럼 된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인편보다 길고 타원형으로 2.5~3.0mm이다. 과낭 표면에는 털이 퍼져 있고, 뚜렷한 맥이 있다. 부리가 있으며 끝이 얕게 갈라진다. 암술머리는 세 개로 갈라진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종정보관리체계구축(2016)>

 

 

 

 

 

 

 

• 갯청사초(var. fibrillosa) : 옆으로 뻗는 근경이 있고 잎이 질기고 광택이 있다. 첫째 포가 화경보다 길며 과포의 길이가 3mm이다. 안면도.

=> https://kheenn.tistory.com/15858774

• 청사초(C. breviculmis) : 과낭의 윗부분은 잘록하고 부리는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

=> https://kheenn.tistory.com/15855365  https://kheenn.tistory.com/15854327

• 가지청사초(C. polyschoena): 청사초에 비해 암꽃이삭이 길고 성글게 피며, 줄기에 작은이삭들이 달리는 간격이 길다.

=> https://kheenn.tistory.com/15857996  https://kheenn.tistory.com/14914592

• 실청사초(C. sabynensis) : 줄기 아래 잎집이 검은갈색이고, 암꽃 인편이 갈색을 띠고, 과낭에 털이 많으며 부리가 갈라진다.

=> https://kheenn.tistory.com/15857137 

• 부리실청사초(C. subebracteata) : 실청사초에 비해 길게 뻗는 줄기가 있다.

=> https://kheenn.tistory.com/15857014

• 지리실청사초C. subebracteata var. leiosperma) : 과포의 능선 이외에 털이 없다.

=> https://kheenn.tistory.com/1585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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