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털사초 열매 Carex pilosa

모산재 2015. 5. 22. 13:45

 

금강산 이북 숲속에서 자란다는 털사초를 금대봉 부근 산허릿길에서 만난다.  

 

예전 대관령에서 꽃으로 만났던 것을 이번에는 열매로 만나는데,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해서 잘 아는 분에게 물어서 털사초임을 알게 되었다. 잎집에서 나온 이삭에 가지런히 달린 열매가 아름답다.

 

 

 

 

금대봉

 

 

 

 

 

 

     ● 털사초(Carex pilosa) /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60cm이다. 잎은 납작하고 연하며 꽃이 진 다음 자라고 폭 5-10㎜이며 털이 드문드문 있는 것도 있고 단면은 M자형이며 짙은 녹색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잎이 없으며 적자색으로서 흔히 털이 있고 표면에 옆으로 달린 주름살이 있다.

 

꽃은 6~7월에 핀다. 소수(小穗)는 3-4개이며 정소수는 수꽃이고 길이 1-3cm로서 곤봉상 피침형이며 흑자색이다. 측소수는 암꽃이고 줄기옆에 달리며 길이 2-3㎝, 폭 5mm로서 원주형이고 꽃이 성기게 달리며 밑부분의 것은 긴 대가 있어 끝이 처진다. 수상화서는 길다. 포는 잎같으며 흔히 털이 있고 밑부분이 긴 통같이 되며 자화영(雌花穎)은 난형이고 자갈색이며 길이 3-5mm로서 뒷면에 3맥이 있고 끝이 뾰족하다. 암술대는 곧고 밑부분이 굵으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 털사초 꽃 => http://blog.daum.net/kheenn/1157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