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은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둥근바위솔(O. malacophylla)에 비해서 잎은 피침형으로서 더욱 가늘고 끝이 가시처럼 되며, 꽃잎도 피침형이므로 구분된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죽어 한해살이풀로 생각하기 쉬운데, 싹이 터서 여러 해를 자라야 꽃을 피운다.
햇볕이 잘 드는 산지의 건조한 땅이나 바위 겉에 붙어서 자란다. 때로는 기와지붕에도 자라는데 그래서 '지붕지기'라고도 하고 '와송(瓦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굴업도
● 바위솔 Orostachys japonica | Rock pine ↘ 장미목 돌나물과 바위솔속 여러해살이풀
잘 자란 것은 높이 30cm에 이른다. 근생엽은 로제트형으로 납작하게 퍼져 자라며 끝이 굳어져 가시처럼 된다. 원줄기에 잎이 다닥다닥 달리며 엽병이 없고 여름철에 나오는 근생엽과 더불어 끝이 굳어지지 않고 다만 뾰족해질 뿐이며 피침형으로서 주로 녹색이지만 때로 자주색 또는 흰분을 바른 듯한 백색을 띤다.
꽃은 9월에 피고 백색이며 총상꽃차례는 길이 6-15cm로서 꽃자루가 없는 꽃이 밀착하고 포는 피침형이며 예두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피침형이고 연한 녹색이며 꽃잎도 5개로서 피침형 예두이고 길이 6mm 정도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보다 길고 씨방은 5개이며 꽃밥은 적색이지만 점차 흑색으로 된다. 열매는 골돌로 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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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솔속(Orostachys) 자생 15종
• 바위솔(Orostachys japonica) : 잎은 피침형으로 가늘고 끝이 가시처럼 되며 꽃잎도 피침형이고 꽃밥은 암적자색이다.
• 다북바위솔(Orostachys japonica for. polycephala) : 줄기에 잎이 다닥다닥 많이 달리고 잎끝이 가시처럼 된다.흑산도
• 둥근바위솔(Orostachys malacophylla) : 동해안과 남해안. 연화바위솔에 비해 잎은 녹색, 꽃밥은 터지기 전 진한 붉은빛
• 애기바위솔(Orostachys minutus) : 제주. 포복경 끝에 숟가락 모양의 로제트 잎. 5~6월에 노란 꽃, 빨간 꽃밥
•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 제주, 동해안. 둥근바위솔에 비해서 잎은 흰빛을 띠는 녹색, 꽃밥은 터지기 전에 노란색
• 울릉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for. magnus) :연화바위솔에 비해 잎이 넓은 타원형이고, 꽃밥이 주황색이다.
• 가지바위솔(Orostachys ramosus) : 밑동에서 가지를 친다. 동해안, 보성 벌교
• 정선바위솔(Orostachys chongsunensis) : 잎은 둥근 모양이고 끝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꽃잎 끝이 둔한 도란형, 꽃밥은 노란색.
• 포천바위솔(Orostachys latiellipticus) : 한탄강. 잎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며 잎가장자리에 붉은테가 있고 사과향이 난다.
• 좀바위솔(Orostachys minuta) : 중부 이북의 고산지대. 비늘 모양 긴 타원형 잎. 밑동 잎에는 손톱 모양의 부속물. 자홍색 꽃
• 흰좀바위솔(Orostachys minuta for. alba) : 흰 꽃이 핀다.
• 진주바위솔(Orostachys margaritifolius) : 소형이고 잎끝에 가시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자주색을 띠고, 꽃밥이 자주색이다.
• 잎새바위솔(Orostachys spinosus) : 누런색 꽃이 피어 '누런꽃바위솔'로 불리며, 북부지방 비탈진 바위지대
• 모란바위솔(Orostachys saxatilis) : 둥근바위솔과 좀바위솔의 중간형. 자강도, 양강도, 평안남북도,
• 갈미바위솔(Orostachys kanboensis) : 함경북도 관모봉. 바위솔에 비해 전체가 소형이고, 잎이 납작하지 않으며 폭이 좁다
* 난쟁이바위솔은 바위솔속(Orostachys)으로 분류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이명 처리하고 난쟁이바위솔속(Meterostachys)으로 분리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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