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굴업도의 기름나물 Peucedanum terebinthaceum

모산재 2010. 12. 14. 00:26

 

굴업도의 기름나물은 육지에서 보던 것과는 좀 다르다. 기름나물인지 신감채인지 애매하다.

 

바람이 거센 바다 한가운데 무성한 풀숲에서 자라는 탓인지 잎과 줄기가 모두 작고 연약해 보인다. 총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산기름나물의 특성인데, 갈래잎에 날개가 거의 없는 것은 기름나물이나 산기름나물과도 다르다. 



 

 

 

 

 

굴업도

 

 

 

 

 

 

 

 

기름나물 Peucedanum terebinthaceum / 산형과의 세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2회 3출엽이다.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형이고 밑쪽으로 흘러서 날개처럼 되며 다시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결각과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집은 좁고 거꾸로 선 바소꼴이다.

7∼9월에 흰 꽃이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겹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작은꽃가지는 10~15개이고 길이 10~25mm로 20~30개의 꽃이 달리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5~10mm이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 안으로 굽으며, 수술은 5개이다. 꽃받침은 삼각형이고 총포는 여러 개이고 소총포는 6~8개이다. 열매는 편평한 타원형으로 길이 3~4mm로서 털이 없고 뒷면의 능선이 실같이 가늘며 가장자리가 좁은 날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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