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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과88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Lamprocapnos spectabilis) 임도를 따라 곳곳에 씨방을 달고 있거나 일부 꽃이 피어 있는 금낭화가 보인다. 일부러 심은 것이 아닌 자생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명지산 돌 많은 깊은 골짜기에 자생하는 금낭화를 본 이후에 경기 북부 산지에 흔하게 보였던 것으로 금낭화가 한반도에 산지에 자생했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금낭화는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총상꽃차례에 연한 홍색으로 주렁주렁 피고 양쪽으로 납작한 난상 원형인 점으로 현호색속과 뚜렷이 구별된다. 원 이름은 '금영화'로 불렸으며, 아름다운 복주머니 모양의 꽃으로 '며느리주머니', 잎 모양이 모란을 닮아 '등모란'으로 불리기도 한다. 깊은 산지 햇빛이 드는 습한 돌무더기 땅에 자샐하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고 전초는 약용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 지방에 분포한다. 중국에서 .. 2024. 5. 24.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iosa 고대산 임도길에서 만나는 산괴불주머니는 미색에 가까운 색깔로 흰색이 강하게 느껴진다. 현호색속의 두해살이풀로 황색 꽃이 화려하고 개화 기간이 길어 정원용 식물로 가치가 크다. 영명은 Beautiful corydalis. 꽃은 아름답지만, 식물체를 뜯으면 비릿한 냄새가 거슬린다. 가을에 싹이 나서 자라고 다음해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운다. 속명 코리달리스(Corydalis)는 꿀주머니가 있는 꽃 모양이 '종달새'를 닮은 데서 유래하고, 종소명 스페치오자(speciosa)는 아름답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산지 비탈진 땅에 자란다. 우리나라, 일본 호카이도,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임도길       ●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 2024. 5. 22.
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어린 시절 봄이면 집 주변 논에서 자운영처럼 붉은 꽃을 지천으로 피웠던 들현호색, 오랜만에 찾은 집 주변 삽짝에서도 들현호색 숯불 같은 붉은 꽃이 환하게 피었다. 들판에서 흔히 자라므로 들현호색이라 한다. 종종 잎에 붉은빛을 띤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부 이남 산지 주변이나 논밭 근처 비교적 습한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한다.     2024. 04. 12.  합천 가회     ● 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 Three-Leaf Corydalis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여러해살이풀원줄기는 높이 15cm 정도로서 1개 또는 밑동에서 여러 개가 인접해 나온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소괴경(小塊莖)을 형성하고 덩이줄기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기.. 2024. 4. 18.
염주괴불주머니 Corydalis heterocarpa 시골 집 주변 개울가에 염주괴불주머니 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산괴불주머니에 비해 꽃 입술 부분이 아주 작고 녹색빛이 도는 점이 특징이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살짝 거북스러운 독특한 풀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국립수목원이나 국립생물관의 기재문에는 염주괴불주머니가 바닷가에서 자라고 붉은색을 띠는 갯괴불주머니에 비해 줄기가 녹색이라고 기재하고 있는데 의문스러운 기록이다. 이곳 합천은 대한민국의 가장 깊은 내륙지방이다. 사실이라면 종자가 1열로 배열하는 이 괴불주머니는 새로운 종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2024. 04. 12-13.  합천 가회       ● 염주괴불주머니 Corydalis heterocarp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두해살이풀전체에 분백색이 돌고 높이 40-60cm이며 자.. 2024. 4. 17.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노란 꽃을 피우는 산괴불주머니나 염주괴불주머니와 달리 자줏빛 꽃을 피운다. 봉선화처럼 열매에서 폭발하듯 분출된 검은 씨앗은 엘라이오좀(elaiosome)이 포함되어 있어 개미들이 먹이로 나르며 널리 퍼뜨리게 된다. 엘라이오좀은 씨앗의 한쪽에 붙는 아미노산, 포도당 등으로 만들어진 영양물질로 개미들에 의해 퍼뜨려지는 얼레지, 제비꽃, 애기똥풀, 깽깽이풀 등의 종자에 있다.  산골짜기 주변 축축한 땅이나 그늘진 땅에 난다. 전라도와 제주도, 경기, 함북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미국 동부에 분포한다. 유독식물이나 뿌리를 비롯하여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    2024. 04. 02.  서울         ●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 incised fumewort  ↘  양귀비목 현호.. 2024. 4. 4.
염주괴불주머니 Corydalis heterocarpa 1열로 배열된 종자마다 감싸고 있는 열매가 잘록하게 들어가 염주 모양을 이루고 있어 염주괴불주머니라고 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주로 남부지역 바닷가나 서해 섬 지역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내륙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자르면 역한 냄새가 난다. 갯괴불주머니(C. platycarpa)와 모양이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은데, 갯괴불주머니는 종자가 2줄로 배열되기 때문에 열매가 넓고 편평해 보이는 것으로 구별된다. 갯괴불주머니는 울릉도와 제주도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2016. 05. 07. 합천 가회 5월 초순 이른 시기지만 염주 모양으로 잘록한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 염주괴불주머니 Corydalis heterocarp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치를 치고.. 2016. 5. 18.
명지산에 대규모로 자생하는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 현호색과 금낭화속의 여러해살이풀 금낭화(錦囊花)는 이름 그대로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의 아름다운 꽃 모양으로 눈길을 끈다. 그래서 '며느리주머니'라 불리기도 하고 잎 모양이 모란과 닮아 '등모란'이라는 딴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줄을 지어 아래로 드리운 꽃차례와 사랑스러운 꽃차례에서 겸손과 순종의 이미지가 연상된 듯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명지산과 천마산 등 경기 북부 깊은 산지에 대규모로 자생하고 설악산 등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어 한국이 원산지임이 확실해졌다.     2016. 05. 05.  명지산      ●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  ↘  목련강 양귀비목 현호색과 금낭화속 여러해살이.. 2016. 5. 12.
갈퀴현호색 꽃과 열매 Corydalis grandicalyx 갈퀴현호색은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입술 꽃잎에 푸른 줄무늬가 있고, 꽃대롱을 받치는 꽃받침 선단이 갈퀴 모양으로 가늘고 깊게 찢어지기 때문에 갈퀴현호색으로 명명되었다. 수염 현호색은 꽃받침 갈래가 1개 또는 2개로 다소 빈약하게 발달하는 점으로 구별된다. 흰 꽃이 피는 품종으로 흰갈퀴현호색(for. albifloris)이 있다. 곰배령 갈퀴 모양이 특이한 것도 있다. 갈퀴현호색 열매 씨방은 방추형이고 밑씨(胚珠, ovule)가 2열로 배열하며, 암술머리(柱頭)는 다각형으로서 14개의 돌기가 있다. 열매 자루에는 샘털(腺毛)이 발달했다. ● 갈퀴현호색 Corydalis grandicalyx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위로 기울어져 있고 지름이 0.6-2㎜이며, 횡단면은 원형.. 2016. 4. 26.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긴 뿌리 끝에서 여러 대가 나와서 높이 20∼50cm까지 자라고 능선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작은잎이 3장씩 2번 나오며 작은잎은 3장씩 나온 잎과 비슷하다. 줄기에서 나온 잎도 뿌리에서 나.. 2016. 4. 18.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제주도, 전라도, 경기도, 함북의 산지 계곡 부근이나 습한 들판에서 자란다. 서울 수서동 ●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두해살이풀 원줄기는 여러대가 한 군데에서 나오며 높이 20-50cm이고 능선이 있으며 가지가 다소 갈라지고 뿌리와 원줄기에 잎이 달린.. 2016. 4. 1.
가는괴불주머니 Corydalis raddeana 가는괴불주머니는 줄기와 잎 그리고 꽃의 모양이 선괴불주머니와 아주 닮았다.  국가표준식물목록 학명은 Corydalis raddeana이지만 이명은 눈괴불주머니(Corydalis ochotensis)의 변종(for. raddeana)으로 되어 있는데, 남한 내에 자생이 확인되지 않는 눈괴불주머니는 종자가 2열로 배열하는 점에서 가는괴불주머니와 구별된다. (그런데 국생정 등에서는 가는괴불주머니의 종자가 2열로 배열된다고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아래 열매 사진들에서 보듯이 사실과 어긋난 오류로 보인다.) 선괴불주머니는 꽃통의 아래쪽 외화판과 연결되는 부위가 볼록하게 솟아 있는데 가는괴불주머니는 볼록한 부분이 없이 날씬하다. 선괴불주머니는 윗꽃잎 가장자리가 매끈한 데 비해, 가는괴불주머니는 톱니 모양의 요철이 있.. 2015. 10. 11.
대덕산의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류 중에서 산지에서 자라고 피는 꽃이어서 산괴불주머니라 한다. 꽃샘추위 속에서 싹을 내밀고 꽃망울을 다는데, 꽃 피는 기간이 길어 늦봄까지도 한창 꽃을 피우고 가을철까지 꽃을 피우기도 한다.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어서 탐스럽다. 산괴불주머니는 아래와 위의 꽃잎술.. 2015. 5. 24.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갈퀴 모양으로 갈라진 잎에 흰 무늬점이 점점이 박혀 있어 이름도 점현호색이다. 천마산 등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의 현호색으로, 계곡 주변의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천마산 ●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0~25cm 정도로 자란다. 땅속줄기는 구형으로 내부는 황색이다. 줄기의 기부에 1개의 인편이 있다. 잎은 줄기에 2개가 어긋난다. 잎몸은 주로 2회 3출엽으로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는 보통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고, 앞면 전체에 흰색 반점이 산재한다. 꽃은 주로 3~4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3~18개가 짙은 청색으로 피며, 길이 2.5~3cm로 크다. 꽃싸개잎은 빗.. 2015. 4. 13.
각시현호색 Corydalis misandra 하늘색 꽃이 하늘하늘, 각시처럼 예쁜 꽃을 달고 있는 각시현호색! 2개의 잎에서 세 개의 작은 잎으로 갈라지는데, 타원의 작은 잎 가장자리는 붉은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역에 지역에 자생한다. ※ 각시현호색 Corydalis misandra /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각시현.. 2015. 3. 24.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갈퀴 모양으로 갈라진 잎에 흰 무늬점이 점점이 박혀 있어 이름도 점현호색이다. 천마산 등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의 현호색으로 계곡 주변의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천마산 ●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8~25.. 201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