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과 12

서양측백나무 Thuja occidentalis

목재 시장에서 '화이트시더', '이스턴화이트시더'라고라 불리는 조경수로 키가 약 20m까지 자라는 측백나무류 중 내한성이 가장 강한 종으로 여겨진다. 줄기는 때로 땅 근처에서 붉은빛이 도는 갈색 껍질로 싸인 여러 개의 주 줄기로 갈라진다. 대서양 연안에서 미국 북동부 애팔래치아 산맥과 캐나다 남부에 걸쳐 분포하며, 1930년경에 우리 나라에 도입되어 중부 이남 공원이나 정원에 조경수로 널리 식재하고 있다. 2023. 08. 19. 서울 ● 서양측백나무 Thuja occidentalis | eastern white-cedar, arborvitae, swamp cedar ↘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 상록 침엽 교목 높이 20m, 지름 30~100cm이고 가지가 짧으며 수평으로 발달하여 좁은 원뿔모양의 수관..

원예 조경종 2023.08.24

노간주나무 Juniperus rigida

어린 시절 '노숭나무'라 불렀던 노간주나무...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으로 향나무와 많이 닮았다. 향나무는 일부가 바늘잎인 데 비해 노간주나무는 잎 전체가 바늘잎으로 돌려 달린다. 메마른 양지 산기슭에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데, 긴 원뿔 모양의 수형은 늘씬하면서도 늠름하다. 줄기는 유연하면서도 질겨서 예전 농촌에서는 어린 노간주나무 줄기는 코뚜레 재료로, 중간 굵기의 줄기는 삼태기 손잡이테로, 굵은 줄기는 써레채로 이용되었다. 교목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실제로 산에서 만나는 노간주나무는 대개 2~3m 이내인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강원도 정선 임계 골지리에는 350살 먹은 노간주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키 8.4m에 둘레 360cm로 확실한 교목상을 모여 주고 있다. 향나무처럼 암수딴그루, 4~5..

우리 나무 2016.09.08

피톤치드 웰빙 나무, 편백 Chamaecyparis obtusa

편백나무는 일본 특산종으로 측백나무과의 상록 교목이다. 우리 나라에는 삼나무와 같이 1904년에 도입되어 남부 지방의 조림수종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 나무에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산림욕이나 아토피 치료에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히노키'라 불리며 최고급 내장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항균 및 살균 작용이 뛰어나 욕실이나 도마 등 웰빙 용품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탁구 라켓의 최고 재질로도 인정받고 있다. 2014. 02. 03. 장성 축령산 열매 모양 잎 모양(윗면) 잎 모양(뒷면) 잎 뒷면의 흰 선은 잎이 숨쉬는 기공이 늘어선 부분으로 '기공조선(氣孔條線)'이라 하는데 Y자형이다. 화백(Chamaecyparis pisifera)은 W자형으로 구별된다. ● 편백(扁柏) Chamae..

원예 조경종 2015.01.03

낙우송 Taxodium distichum

낙우송은 북미 원산으로 측백나무목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겉씨식물이다. 호수나 강변에 심어 기르는 큰키나무이다. 풍치림으로 많이 심으며 건축 재로도 쓴다. 메타세콰이어와 아주 유사하나 잎이 어긋나는 점이 잎이 마주나는 메타세쿼이아와 구별된다. ● 낙우송 Taxodium distichum / 구과목 낙우송과의 교목 높이 50m, 지름 4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전체적인 나무 모양은 피라미드형이며 뿌리가 세차게 벋는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줄 모양으로 뾰족하며 작은잎은 어긋난다. 잎 뒷면에는 기공선이 있으며 길이는 15∼20mm이고 밝은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수꽃이삭은 처진다. 꽃 길이는 10∼1..

원예 조경종 2008.07.04

코뚜레로 쓴 노간주나무 / 향나무속 자생종, 재배종

첫눈에 향나무를 닮았구나 싶은 나무다. 짧은 바늘잎에 열매까지도 닮은꼴이다. 어린시절 '노숭나무'라고 불렀던 나무인데, 표준어는 노간주나무이다. 향나무속 소교목으로 향나무에 비해서는 줄기가 가늘고 높이 자라며 가지가 옆으로 벋지 않는다. 이런 특징 때문에 예로부터 노간주나무 줄기는 소 코뚜레를 만드는 데 써왔다. 줄기가 곧게 자라고 가느다란데도 재질이 질기고 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예전 농가의 외양간 처마 밑에는 소코뚜레 한두 개는 꼭 걸어 두고 있었다. 노간주나무 줄기를 베어다 껍질을 벗기고 매끈하게 다듬은 다음 둥글게 휘어 가는 새끼줄이나 칡덩굴로 묶어두면 코뚜레는 완성된다. ● 노간주나무 Juniperus rigida | juniper tree / 구과목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의 상록침엽 교목 높이..

우리 나무 200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