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설악산 눈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var. sargentii

모산재 2015. 10. 18. 22:30

 

눈향나무는 향나무와 비슷하나 줄기가 땅에 붙어 옆으로 자라고 가지가 꾸불꾸불하며 잎의 길이가 향나무보다 짧은 편이다.

 

제주 한라산, 지리산에서 함북까지 백두대간의 아고산지대 바위틈에서 자라는데, 내한성은 강하지만 양지를 좋아하고 그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설악산

 

 

 

 

 

 

 

 

 

 

눈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var. sargentii / 측백나무과의 상록 침엽 관목

 

수고 75cm 이하로 원줄기가 비스듬히 서거나 땅바닥으로 벋으며 가지가 꾸불꾸불하다. 어린나무의 잎은 바늘잎이지만 섬향나무처럼 날카롭게 찌르지 않으며 늙으면 비늘잎만으로 된다. 잎은 푸른빛이 도는 녹색으로 표면에는 2줄에 넓은 흰색 선이 있어 향나무 보다 희게 보인다. 비늘잎은 작은가지에 번갈아 마주나고 마름모꼴이며 끝이 둥글다.

 

암수딴그루로 4~5월에 가지 끝에 꽃이 핀다. 수꽃은 갈색으로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mm이며 암꽃은 공 모양으로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검푸른 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1~3개씩 들어 있으며 짙은 갈색의 난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