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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20

안동 하회마을 (4) 적선지가를 자랑하는 화경당, 또는 북촌댁 최근 복원한 남촌댁(염행당)을 돌아본 뒤 이제 북촌댁(화경당)으로 발길을 옮긴다. 남촌댁 서쪽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북쪽으로 곧장 가면 북촌댁으로 이어진다. 돌담과 흙담, 그리고 흙돌담으로 이어진 골목길은 새마을로 사라진 옛 시골마을의 정취에 한것 빠져들게 만든다. 골목의 맨 .. 2012. 2. 7.
안동 하회마을 (2) 하동고택, 초가지붕 대문채와 기와지붕 안채에 담긴 뜻 강길을 따라 강물과 백사장과 물새들을 보며 걷던 길은 작은 들을 지나 마을로 접어든다. 마을의 동쪽 입구, 마을 안내판을 지나 맨 먼저 들른 집은 언제나 그랬듯 '하동고택'이다. ■ 하동고택(河東古宅) 중요민속자료 제177호 마을 입구, 하회마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하동고택(河東.. 2012. 2. 7.
안동 하회마을 (1) 산태극 수태극으로 부용대 돌아드는 화천 풍경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다시 찾는다. 하회장터에서 내리자 마을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하회마을을 제대로 즐기자면 산태극 수태극으로 흘러내리는 낙동강 상류 화천(花川)의 물굽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걷는 산책길을 놓쳐서는 안 된다. .. 2012. 2. 6.
양반 가옥과 하회탈춤의 고장, 안동 하회마을 산책 장마 시기가 한참 지났건만 비바람 몰아치는 날이 많은 한여름에 물도리동, 하회마을을 찾는다. 일곱 명의 동료들과 함께 휴가철을 맞이하여 정처없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탔다가 하회마을을 못 본 사람이 있다고 하여 이곳으로 향하였다. 다행히 이 날 비가 그쳤지만 차라리 비가 쏟아지는 게 낫겠다 싶게 후텁지근한 날씨는 숨이 막힌다. 5년만에 다시 만난 하회마을은 입구부터 낯선 모습으로 다가선다. 차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서 멈춰서야 했다. 그리고 이 한적한 시골마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생뚱맞은 상가... 여기가 무슨 중국의 관광지인가 싶게 상업적 욕망이 둥지를 틀고 장터거리가 섰다. 어쨌거나 사대부촌 하회마을이 가져야 할 기품과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전 .. 2010. 8. 2.
안동신세동 전탑, 봉감리모전석탑, 영양 서석지, 현이동 모전오층석탑 신세동 전탑, 봉감리 모전탑, 영양 서석지, 현동 모전석탑 2005. 01. 04 늘 함께해 오던 사람들과 봉고차를 빌려 타고 여정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여행을 출발하였다. 하지만 병철 형은 이미 여행 계획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었던 모양. 안동역에서 전탑 하나를 구경하더니 이내 신세동 전탑으로, 그리고 봉감리와 현이동 모전석탑 등으로 우리를 끌었다. 결국 경북의 전탑과 모전석탑을 돌아보는 주제 여행이 된 셈이다. ■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 신세동 칠층전탑 (국보 제16호) 안동댐 주변, 낙동강 건너 민속박물관을 바라보며 중앙선 철도 굴다리 안쪽으로 들어서면 철로 아래에 육중한 위용을 자랑하는 전탑(흙벽돌탑) 하나가 나타난다. 바로 국보로 지정된 신세동 칠층전탑이다. 그러나 대단한 위엄을 가진 탑은.. 2005.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