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에 출발하여 7월 31일에 돌아온 열흘 남짓한 운남성 첫 여행,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운남 여행 사진과 기록을 이제야 올린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7시에 만나 기다리는 시간 우거지해장국으로 요기를 한다. 쿤밍 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 했는데 화물 운맡기는 걸 보니 거의 골프채들이다. 한국인 여행객들 대부분 쿤밍을 거쳐 하이난 섬 등 골프 여행을 하는 모양. 뜻밖에 김인숙 선생 부부를 만난다. 필리핀 여행을 간단다. 22시 이륙. 창 밖 하늘엔 보름달이 휘영청 밝았다. 새벽에 쿤밍 공항에 착륙. 이곳 하늘도 교교히 빛나는 보름달에 젖었는데 여행자에겐 묘한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안내하러 나온 병규 씨는 우기라 거의 매일 계속 비가 왔는데 때 맞춰 갠 거라고 일러 준다. 숙소는 쿤밍 가신대주점(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