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정상 부근에 가는잎그늘사초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고 또 어떤 것은 열매를 달고 있다. 실처럼 가는 잎으로 금방 가는잎그늘사초임을 알 수 있다.
잎 너비가 0.5~1.5mm로 아주 가늘고 꽃줄기가 잎에 묻힐 정도로 짧고 옆에 달리는 꽃이삭은 2~4개로 암꽃이 1~2개로 적게 달린다. 그늘사초(Carex lanceolata)는 잎 너비가 1.0~2.5mm로 비교적 넓고 옆에 달리는 꽃이삭은 2-5개로 서로 떨어져 달리며 꽃은 성글게 3~10개 달린다.
반 그늘진 산지에서 자라는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세계적으로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2024. 04. 06. 서울
● 가는잎그늘사초 Carex humilis var. nana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다. 줄기는 높이 3~6cm로 짧고, 잎 속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으며, 가늘고, 매끈하다. 단면은 무딘 삼각형이다. 줄기 아랫부분의 잎집은 붉은빛을 띠는 갈색이고, 실그물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10~30cm, 폭 0.5~1.5mm, 꽃이 핀 후 줄기보다 길어지고, 편평하거나 약간 안으로 말린다.
꽃은 4~5월에 피며, 꽃차례는 작은이삭이 2~4개가 달린다. 포는 잎몸이 없고, 긴 잎집으로 되며, 길이 8~15mm다. 맨 위쪽의 수꽃이삭은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0.5~1.0cm다. 아래쪽의 암꽃이삭은 다소 떨어져 있고, 길이 0.5~0.7cm의 난형, 길이 0.5cm쯤의 꽃자루가 있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도란형으로 길이 2.5~3.0mm, 무딘 삼각형이고, 가죽질, 연한 녹색, 털이 빽빽하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성긴그늘사초(var. laxa) : 측생소수에 꽃이 느슨히 2~3(4)개만 달리고 화축이 심하게 구불거리는 것
• 왕그늘사초(Carex pediformis var. pedunculata) : 잎이 넓고 분백색이며 화경이 30~50cm에 이르고 측소수에 과낭이 10개 이상 달린다.
☞ 그늘사초 => https://kheenn.tistory.com/15862314
☞ 나도그늘사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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