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꽃속 5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시골 집 마당 주변에 자라서 꽃을 피운 애기봄맞이. 우리나라 전역의 들이나 길가 습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앵초과 봄맞이꽃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중국 이름은 '동북점지매(东北点地梅)'이다. 비슷한 명천봄맞이(A. septentrionalis)는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잎 끝에 톱니가 2~3개 있고 식물체에 털이 더 많다. 러시아 동쪽에서 서족 끝까지, 몽골, 중국 만주, 북유럽, 북미 등 북반구 온대 냉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2024. 04. 12. 합천 가회 ●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 filiform rockjasmine, slender-stemmed androsace ↘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 한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오며 지면을 따라 또는..

우리 풀꽃 2024.04.17

금강봄맞이 Androsace cortusaefolia

금강봄맞이는 설악산과 금강산의 그늘진 암벽과 주변 땅에서 자생하는 앵초과 봄맞이꽃속(Androsace)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만 분포하는 특산 식물이다. 봄맞이나 애기봄맞이가 해넘이살이풀인 데 비하여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의 결각이 둥근 콩팥형이고 털이 거의 없는 점으로 다른 봄맞이꽃들과 구별된다. 설악산 ● 금강봄맞이 Androsace cortusaefolia | Geumgang rockjasmine ↘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8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끝에 분해된 잎자루의 섬유가 남아 있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둥근 신장형이며 7∼11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중앙까지 3개로 갈라지기도 하며 톱니가 있거나 또는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하거나 흰빛이 돈다. 꽃은 6월..

우리 풀꽃 2016.05.26

꽃잎에 결각이 있는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4월 말부터 5월 초순, 고향 집 마당과 주변 빈 터와 논에는 애기봄맞이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흔하게 만난다. 애기봄맞이는 앵초과의 한해살이풀로 만주 등 동북아 대륙에 분포하는 냉온대성 식물이다. 일본 열도에는 아예 분포하지 않고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도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 고향집에는 아주 흔하게 자라고 있다. 꽃이 좁쌀보다도 더 작아 가느다란 실처럼 생긴 꽃차례에서 필리포르미스(filiformis)란 종소명이 붙었다. 전체에 흰 털이 있는 봄맞이꽃과 달리 애기봄맞이는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2016. 05. 07. 합천 가회 ●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 Filiform androsace ↘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약 15cm이며, 전체..

우리 풀꽃 2016.05.16

고향집 마당에 핀 애기봄맞이(Androsace filiformis)

고향집 마당에 애기봄맞이가 꽃을 피웠습니다. 봄맞이에 비해서는 꽃이 아주 작아서 애기봄맞이라 부릅니다. 앵초과의 한해살이풀 애기봄맞이는 이른봄에 싹을 틔우고, 몇 개의 줄기가 자라나 우산살처럼 퍼진 작은 꽃대를 만들고 그 끝에 꽃망울 하나씩을 달며 하얀 꽃을 피웁니다. 꽃은 좁쌀처럼 작습니다. 2013. 04 28. 합천 가회 애기봄맞이의 학명은 Androsace filiformis, 영어 이름은 Filiformis Rockjasmine, 중국 이름은 동북점지매(东北点地梅)입니다. 애기봄맞이에 비해 크고 잎이 피침형 또는 선상(線狀) 피침형으로 좁으며 화경이 많이 나오고 털이 밀생하는 것을 명천봄맞이(A. septentrionalis)라 한다. ●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 앵초..

우리 풀꽃 2014.04.28

봄언덕 유년의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봄맞이꽃

태어나서 '꽃'으로 기억하는 맨 처음 꽃. 집 앞 개울길 따라 길게 이어진 논 언덕에 따스한 봄볕 받아 별처럼 점점이 피었던 하얀 꽃, 우산살처럼 펼쳐진 가녀린 꽃대 위에서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었던 꽃. 추억처럼 아득한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꽃. 봄맞이꽃은 앵초과의 두해살이풀이다. 꽃샘추위도 물러나고 아지랭이 아른거리는 들의 논언덕이나 밭둑 등 따스한 볕살이 드는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나 눈송이 같은 하얀 꽃을 무더기로 피워올린다. 봄맞이꽃은 이름이 많다. 꽃이 피면 이제 봄이 완연해졌다는 뜻에서 봄맞이꽃이요, 이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이 '보춘화'이다. 잎이 동전처럼 둥글어서 '동전초'라고도 하고, 꽃 핀 모습이 점점이 땅에서 피어난 매화 같다 하여 '점지매(點地梅)'라고 부르며, 인후통에 좋다 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