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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10

천마산의 너도바람꽃, 복수초, 꿩의바람꽃, 둥근털제비꽃, 생강나무꽃 쌀쌀한 겨울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천마산 골짜기에 봄소식으로 가득합니다. 생강나무는 알싸한 향을 풍기며 핀 노란 꽃을 피우고 있고 까실쑥부쟁이는 새싹을 내밀었습니다. 산누에나방 고치는 흔적만 남았습니다. 그 골짜기로 들어서자마자 기대했던 꽃을 만납니다. 너도바람꽃! .. 2014. 3. 28.
만주바람꽃, 꽃망울을 열다 3월말, 만주벌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듯, 아직도 천마산 골짜기의 바람은 차다. 30cm나 되는 두꺼운 얼음이 그대로 남아 았는 계곡의 하류, 봄기운을 알아차리고 바위틈에서 고개를 내민 만주바람꽃이 꽃망울을 달고 조심스레 꽃잎을 열기 시작했다. 만주바람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1930년대 만주에서 발견되어 만주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남한 땅에서는 1971년에 천마산 부근 백봉산에서 발견된 이래 천마산, 화천 광덕산과 계방산, 산척 덕항산, 가평 화야산 등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너도바람꽃과 함께 지리산에도 자생하는 것이 알려졌다. 최근 변산, 영동 용두봉, 거제도 북병산 등에도 분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만주바람꽃이란 이름이 어색하게 되었.. 2012. 4. 11.
만주바람꽃(Isopyrum mandshuricum) 2012. 4. 11.
숲속의 봄의 전령사, 너도바람꽃 3월, 아직도 눈 쌓인 골짜기에서 너도바람꽃(Eranthis stellata)은 눈송이처럼 점점이 하얀 꽃을 피운다. 비교적 따스한 남도나 서해안 지역에 자생하며 꽃을 피우는 변산바람꽃(풍도바람꽃)을 제외하면, 내륙의 산속에서 가장 일찍 피는 꽃이 바로 너도바람꽃이다. 천마산은 물론 지리산, 덕유산 등 높은 산지의 골짜기에 두루 분포한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은 길이 약 3.5~4.5㎝, 폭 4~5㎝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한 송이가 피며, 지름은 약 2㎝ 내외이다.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 꽃이 질 때 쯤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2012. 4. 11.
천마산의 복수초,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금괭이눈, 개감수, 각시현호색 두 주만에 다시 천마산을 찾는다. 지난 번에 꿩의바람꽃과 만주바람꽃을 만나보지 못한 아쉬움에다, 어쩌면 큰괭이눈 꽃을 볼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감으로... 결론적으로 바람꽃들은 다 만날 수 있었지만 큰괭이눈은 아직 만나보기엔 어림도 없는 생각이었다. 산 입구에서부터 생강나무.. 2012. 4. 11.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는쟁이냉이 3형제 이른봄 아직도 칼날 같은 바람이 눈덮인 골짜기를 훑어가는 천마산에서 이제 꽃봉오리를 열기 시작하는 꿩의바람곷과 만주바람꽃을 만났다. 2011. 4. 7.
봄바람보다 앞서 피는 풍도바람꽃 Eranthis pungdoensis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으로 불려왔던 풍도의 바람꽃이 2009년 6월 풍도바람꽃(Eranthis pungdoensis)이라는 새 국명을 얻게 되었다. (논문 : <한국에서 발견된 너도바람꽃속의 1신종> : 오병운, 지성진. 식물분류학회지 39권 2호, 2009) 퇴화된 꽃잎 모양이 변산바람꽃에 비해 깔때기 모양(V.. 2011. 3. 29.
바람 타는 섬의 풍도바람꽃 풍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의 변종이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외딴 섬이라는 좋은 서식환경 속에서 서식지를 넓힌 풍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보다 깔때기 모양의 퇴화된 꽃잎이 비교적 커서 따로 풍도바람꽃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서식지가 사람들에게 널리 .. 2011. 3. 29.
풍도바람꽃 Eranthis pungdoensis 바람꽃 중에서 가장 일찍 피는 변산바람꽃, 변산에서 발견하여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이란 이름을 얻었지만, 변산 이외에도 포항과 경주 지역, 군포와 가평 지역, 그 밖에 수많은 지역에서도 자생지가 확인되고 풍도에는 대규모 서식지가 발견되었다.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 2011. 3. 28.
가장 이르게 피는 바람꽃, 변산바람꽃 혹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아무런 정보도 준비도 없이 무작정 변산이란 이름만 듣고 떠난 길이었길래... 소문으로만 듣고 이미지로만 보며 나도 다른 이들처럼 몰래 사랑을 키웠던, 변산바람아씨라고 불리던 변산바람꽃을 변산의 어느 골.. 2007.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