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박막깔때기버섯(백색깔때기버섯),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모산재 2024. 10. 27. 22:01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송이버섯과의 세계 미기록종 버섯으로 아직 정명도 학명도 없이 '흰털깔때기버섯'이라는 임시명으로 불려 왔다. 그런데 유전자 검사 결과 국가표준버섯목록에 기록된 박막깔때기버섯(Clitocybe robusta)과 동일종으로 밝혀졌다. 조덕현은 '백색깔때기버섯'이란 국명을 쓰고 있다.

 

유묘는 희고 비교적 굵고 단단한 대에 둥근 갓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 모양으로 단정하나 자라면서 갓이 넓게 펼쳐지며 갈색빛이 돌고 자루 속이 넓게 빈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또는 침엽수림의 낙엽이 많이 쌓인 곳에 무리지어(종종 대규모로) 난다. 북미, 프랑스, 북유럽, 러시아 서부,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 10. 08.  서울

 

 

 

 

 

2024. 10. 13.  서울

 

 

 

 

 

● 백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7cm로 넓은 둥근 산 모양이다.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감겼다가 거의 편평한 모양이 되며 안쪽으로 굽어있다. 중앙은 얕고 오목하게 들어간다. 표면은 크림색-연한 황토 갈색으로 건조하며 미세한 털이 있거나 가루상이다. 습할 때는 다소 끈적하다. 살은 백색이고 중앙은 두꺼우며 건조하면 단단해 진다. 불쾌한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로 백색-진한 크림색이며 폭이 좁고 매우 촘촘하다.

자루의 길이는 4.5~10cm, 굵기는 1~3.5cm로 원통형이며 크림색이다. 자루의 꼭대기에 점상으로 미세한 털이나 비늘이 있다. 기부는 약간 팽대되어 있으며 백색의 미세한 솜털이 덮여 있다. 자루의 속은 차 있다가 나중에 빈다. 포자의 크기는 5.5~7.5×3~4.5μm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끈하다. 비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포자문은 크림 황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참고 자료 : mushroomexpert.com/clitocybe_robustal  inaturalist.org/Clitocybe-robusta  gbif.org/species/253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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