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흰목이 Tremella fuciformis

모산재 2024. 7. 31. 00:07

 

전체가 순백색의 반투명한 젤리 모양이며 기부에서 겹꽃 모양 또는 닭볏 모양을 하고 있다. 자실층은 투명한 우무질의 두꺼운 층 속에 파묻혀 있다. '은이(銀栮)'라고도 한다. 

 

여름과 가을에 각종 활엽수의 죽은 나무 또는 나뭇가지에서 자란다. 열대, 아열대성 균류로 전 세계 남반구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일본·중국·북미 동부 등 온대지역에까지 분포한다. 상업적으로 재배하기도 하며 중국 요리에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식용 및 약용 버섯이다.

 

 

 

 

2024. 07. 17.  서울

 

 

 

 

 

 

 

● 흰목이 Tremella fuciformis | snow fungus, snow ear, white jelly mushroom  ↘  흰목이강 흰목이목 흰목이과 흰목이속 


자실체는 순백색, 지름 3~8cm, 높이 2~5cm, 반투명한 젤리질이며 닭볏 모양 또는 구불구불한 꽃잎 집단과 같다. 건조하면 오므라들고 단단해진다. 자실층은 표면에 발달하며 담자기는 난상의 구형으로 지름 10~13μm, 세로의 칸막이에 의해 4실로 갈라진다. 포자는 크기 6~8×5~6μm로 거의 난형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흰목이의 주요 활성성분은 다당, 스테롤 및 인지질류 등이다. 약리 연구를 통하여 흰목이에는 면역증강, 간 보호, 항방사능, 항종양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임상에서는 만성 기관지염, 폐원성 심장병 및 백혈구 감소증 등의 병증에 사용하며, 식품으로서 장기간 복용하면 폐결핵,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개선하고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한의학에서 '은이(銀栮)'라고 하여 폐에 영양을 공급하는 자보생진(滋補生津, 정기를 길러서 보익하고 진액을 생기게 함), 윤폐양위[潤肺養胃, 폐의 기운을 원활히 해 주고 자양위음(滋養胃陰)해 줌] 등의 효능이 있으며, 기침과 가래, 입마름, 신체 허약, 숨참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참고: 자오중전 외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2>, 2016)

 

○ 흰목이는 맛은 없지만 젤라틴과 같은 질감을 살려 말린 대추, 락 슈거, 구기자 등을 첨가하여 끓여낸 '쉐얼탕수이(雪耳糖水)'는 중국 남부 광둥지방의 국물 요리이다. 흰목이추출물은 한국, 중국, 일본의 여성 미용 제품에 사용되는데, 피부 수분 보유를 증가시키고 피부 미세 혈관을 보호라여 잔주름을 매끄럽게 한다. 뇌와 간에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효소인 수퍼옥사이드 디스무타제를 증가시켜 노화를 방지하며 면역 건강 증진, 심장병을 낮춘다.

 

○ 흰목이는 팥버섯속(Hypoxylon)을 숙주로 기생한다고 한다. 흰목이를 재배할 때는 기주목에 가장 선호하는 종으로 Annulohypoxylon archeri를 함께 접종한다고 한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Tremella_fuciformis  gbif.org/species/523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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