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입구 비탈면에 흠뻑 내린 비에 앵두낙엽버섯 몇 개체가 발생하였다. 파라솔 모양의 꽃처럼 예쁜 분홍 버섯으로 '종이꽃낙엽버섯' 또는 '예쁜낙엽버섯'이라고 부른다. 영명은 '장미색 낙하산'이라는 뜻의 'Rosy parachute'. 성긴 주름살을 가진 갓은 지름 6~7mm로 아주 작고 자루는 철사처럼 검고 가늘다.
비슷한 애기낙엽버섯(M. siccus)은 주황색에 더 가깝다. 분홍빛이 도는 갈색이나 갈색을 띤 주황색인 종은 애기낙엽버섯과 유사하나 애기낙엽버섯 갓의 꼭지점에는 갈색의 돌기가 있다.
여름~가을 침엽수 숲에서 흔히 자라지만 활엽수 아래에서도 발견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와 북미에 분포하고 있다.
2024. 07. 17. 서울
● 앵두낙엽버섯 Marasmius pulcherripes | Rosy parachute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8~1.5cm이고 처음 종형에서 둥근 산 모양으로 되며 중앙에 작은 돌출이 있다. 표면에 담홍색-자홍색, 황토색, 계피색의 방사상 줄무늬홈선이 깊게 나 있다. 살은 매우 얇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을 이룬다. 우산 모양으로 색깔이 매우 아름다운 버섯이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 또는 거의 끝붙은 주름살로 홍색이고 폭이 좁고 매우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3~6cm, 굵기는 0.1~0.2cm로 위아래가 같은 굵기다. 표면은 밋밋하고 매우 가늘고 흑갈색이지만 위쪽은 백색이다. 포자는 11~15.5×3.5~4μm이고 곤봉형으로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낙엽버섯류 버섯이 그런 것처럼 낙엽층을 분해하는 생태계의 분해자로 '숲속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낙엽의 구성물질인 리그닌,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를 생체 효소로 매우 잘 분해한다.
※ 참고 자료 : gbif.org/species/3322053 mycoportal.org//taxon=282676&clid=54
☞ 앵두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57
☞ 애기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872
☞ 벽돌빛주름살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850
☞ 큰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96 https://kheenn.tistory.com/15862800
☞ 황소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5573
☞ 홍릉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42 https://kheenn.tistory.com/15861267
☞ 눈빛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739 https://kheenn.tistory.com/15859804 https://kheenn.tistory.com/158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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