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한반도 고유종 천연기념물, 개느삼 Sophora koreensis

모산재 2022. 4. 30. 13:07

 

화단에 심어 가꾼 개느삼이 노란 꽃을 피웠다.

 

콩과 고삼속(Sophora)의 떨기나무이다. 함경남도 북청, 신흥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남한 땅 강원도 양구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한반도 고유종이다.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372호로 지정되어 있다.

 

맹아력이 강하여 낮은 산지 배수성이 양호한 사질양토 풀밭이나 잡목림에 땅속줄기를 통해 번식하여 무리를 이루어 자란다. 열매가 달리기는 하나 남한에서는 종자 결실이 잘 되지 않아 실생 번식은 어렵다고 한다.

 

 

 

 

 

 

 

 

 

 

 

 

 

● 개느삼 Sophora koreensis  ↘  콩목 콩과 고삼속 관목

전체 크기는 1m이며, 가지는 암갈색으로 털이 있고 뿌리줄기로 번식한다. 깃꼴겹잎의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은 13~27개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는 없지만 양 끝이 뭉툭하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흰색의 털이 촘촘히 있고 많은 털이 작은잎자루에도 있다.

꽃은 5월에 피는데 털이 많은 노란색의 총상꽃차례로 길이 3~5cm, 5~6개의 꽃들이 달린다. 검은빛의 작은꽃싸개잎은 가시형으로 털이 많다. 10개의 수술은 서로 떨어지며, 길이 12mm로 윗부분이 조금 꼬부라지고, 털은 없다. 열매는 7cm가량의 꼬투리 모양으로 7월에 성숙하며 표면에 돌기가 많다. 열매가 잘 열리지 않는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