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과 오미자속의 덩굴 나무로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 분포하며 암꽃과 수꽃이 다른 개체에 달리는 암수딴그루이다. 호기성 식물이어서 뿌리가 땅 속 깊이 들어가지 않고 지하 3㎝ 내외에서 옆으로 자란다.
서울 대모산
● 오미자(五味子) Schisandra chinensis | Schizandra, Magnolia Vine ↘ 붓순나무목 오미자과 오미자속 덩굴성 나무
뿌리는 천근성이다. 길이 6 ~ 9m. 나무껍질은 가늘며 드문 드문 분지하고 회갈색이 난다. 잎은 어긋나기로 또는 짧은가지에서는 속생하며 길이 7~10㎝,폭 3~5㎝로서 넓은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뒷면 맥 위를 제외하고는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작은 치아모양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5~3.0㎝이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4 ~ 6월에 피고 3~5송이의 꽃이 새로 나온 짧은가지의 잎겨드랑이에 각기 한송이씩 핀다.
꽃은 지름 15mm로서 약간 붉은 빛이 도는 유백색이며 화피열편은 6~9개이고 길이 5~10mm로서 난상 긴 타원형이며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다수로 둥근 꽃턱상에 모여있으며 꽃턱 꽃잎은 핀후 길이 3 ~ 5cm가 된다. 꽃이 핀 다음 꽃턱은 길이 3~5cm로 자라서 열매가 수상(穗狀)으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서 8 ~ 10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구형 또는 거꿀달걀상 구형이고 길이 6~12mm이며 여러개가 송이모양으로 달려 밑으로 처지고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열매는 신맛이 강하다. 건조하면 검은색을 띤 진홍색으로 변하고 쭈그러진 주름이 생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제주도에만 자라는 흑오미자(S. repanda)에 비해서 전국에 분포하며,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고, 잎 앞면의 가운데 잎줄이 움푹 들어가므로 구분된다. 제주도와 전남에 분포하는 남오미자(Kadsura japonica)는 오미자과의 다른 속으로 상록성이며 구형의 열매가 모여 달린다.
식물성 에스트로젠인 리그난(lignan)류의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고 활성을 나타낸다. 오미자에 분포하는 리그난은 간 상해를 예방하고, 간의 재활을 촉진하며, 간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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