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퍼진고사리 Dryopteris austriaca

모산재 2016. 6. 26. 10:07

 

지리산 한신계곡에서 만난 퍼진고사리.

 

처음에는 뱀고사리가 참 크구나 싶어서 다가가 살펴보니 포자낭이 둥근 콩팥 모양으로 아주 다르다.

 

퍼진고사리는 면마과의 고사리로 관중이나 족제비고사리, 지네고사리, 비늘고사리 종류 등과 같은 관중속(Dryopteris)이다. 지리산 외에 오대산 및 북부지방의 높은 산과 한라산에 분포하는데 침엽수림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 퍼진고사리 Dryopteris austriaca   ↘   고사리목 면마과 관중속

뿌리줄기는 짧고 잎이 모여난다. 잎자루는 길이 20~40cm이고 중앙부가 짙은 갈색으로 흑갈색의 비늘조각이 덮여있다. 잎몸은 오각형의 난형으로 3회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는 25~50cm, 폭 20~30cm 정도이다. 잎조각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으로 짧은 대가 있는 것도 있다. 첫째 잎조각은 일그러진 3각상 난형이다. 작은 잎조각은 대가 없고 끝이 뾰족한 긴 피침형이며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뒷면 중륵(中肋)에 비늘조각이 약간 있고, 갈래조각은 나비 2∼4mm로서 끝에 까락처럼 생긴 톱니가 있다. 포자낭군은 갈래조각의 중륵과 가장자리 사이에 산재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콩팥 모양의 포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