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올챙이고랭이 Schoenoplectiella juncoides

모산재 2010. 12. 19. 21:41

 

올챙이고랭이는 사초과의 습지식물로 올챙이골이라고도 한다. 송이고랭이와 비슷한 모양이나 줄기는 가늘고 둥글다.

 

고랭이속(Scirpus)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작은이삭에 대가 없이 줄기에 밀착하는 점으로 올챙이골속(Schoenoplectiella)으로 분리배치되었다.

 

 

 

 

 

홍릉수목원

 

 

 

 

 

 

 

 

 

● 올챙이고랭이 Schoenoplectiella juncoides | Rush-like Bulrush  ↘  사초과 고랭이속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40~50cm로 가늘고 녹색이다. 원대는 모여나고 마디와 잎이 없으며 밑부분에 잎집이 있다. 잎집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길이 6cm 내외이며 위끝이 비스듬히 잘린 모양이다.

꽃은 7∼10월에 피고 자루가 없는 작은이삭이 모여 달린다. 포(苞)가 꽃자루에 연속하여 곧게 자라므로 작은이삭은 옆에 달린 것같이 보인다. 작은이삭은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끝이 둔하다. 비늘조각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 3~4.5mm로서 주맥 양쪽이 갈색이고 끝이 둥글며 나선상(螺旋狀)으로 달린다. 바늘 같은 화피갈래조각 6개, 수술 3개, 암술 1개인 꽃이 비늘조각 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양쪽이 볼록한 렌즈형이고 흑갈색으로 익는다. 암술머리는 2개이다.

 

 

 

 

 

 

 

※ 본 종은 외부형태와 분자계통연구 결과에 따라 올챙이골속(Schoenoplectiella)으로 재배치되었다(Jung and Choi. 2010). 올챙이골속 식물은 작은이삭에 대가 없이 줄기에 밀착하여 달리는 특징을 가지는데, 국내에는 8종이 분포한다. 올챙이고랭이는 땅속줄기가 짧게 벋고 줄기 단면이 다각형이며 수과 단면이 렌즈 모양인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외부형태가 유사한 수원고랭이(Scirpus wallichii (Nees) Lye)에 비해 작은이삭이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이고 포가 길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