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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꽈리 Physalis alkekengi

by 모산재 2010. 8. 7.

 

집 근처 공터나 울타리 주변 등에서 흔히 자란다. 까마중과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더 크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한 송이씩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땅꽈리(서부 경남에서는 '땡깔'이라 부르기도 한다)에 비해서 전체에 뿌리줄기가 발달하고 털이 없으며 꽃이 큰 점으로 구분된다. 

 

열매가 둥그런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데, 꽃받침이 커지면서 붉은 빛을 띠며 열매를 감싼다. 이 열매를 꽈리라고 하는데, 옛날 아이들은 열매 안에 들어 있는 씨를 모두 끄집어 내고 입 안에 넣고 공기를 불어 넣어 씹으며 소리를 내는 놀잇감으로 쓰기도 했다.

 

넓은 잎사귀 밑에 조용히 숨어 땅을 보고 고개 숙여 피는 탓일까. 꽃말은 '약함', '수줍음'이다.

 

 

 

 

2010. 07. 11.  무의도

 

 

 

 

 

 

● 꽈리 Physalis alkekengi  ↘  가지목 가지과 꽈리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땅속에 길게 뻗으며, 흰색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40~8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둥근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폭 3~9cm이다. 잎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피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며, 종 모양으로 지름 1~2cm이다. 꽃자루는 길이 1.0~1.5cm이다. 꽃받침은 짧은 종 모양으로 길이 1cm쯤이며, 5갈래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근 모양으로 지름 1.0~1.5cm, 7~8월에 붉게 익는다. 꽃받침은 주머니 모양으로 자라서 열매를 완전히 둘러싼다.

 

 

 

 

○ 전체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산장(酸漿)'이라 하며 이뇨제, 해열제 등으로 쓴다. 뿌리는 '산장근(酸漿根)'이라 하여 말라리아와 황달을, 과실은 '괘금등(掛金燈)'이라 하여 부종과 인후종통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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