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창질경이(Plantago lanceolata)

모산재 2010. 8. 7. 23:50

 

유럽 원산의 질경이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좁고 길며 꽃이삭이 창처럼 생겨서 창질경이라고 부른다. 영명은 '잎이 좁은 질경이'라는 뜻의 Narrow-leaved Plantain, 또는 Ribgrass라고 한다.

 

귀화하여 전국의 길가나 산기슭의 풀밭, 빈터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육질()이며 물기가 많다. 잎은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지고 바소꼴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며 양 끝이 좁다. 또한 위를 향한 털이 있으며 밑부분이 잎자루로 흐른다. 8~9월에 흰색 꽃이 길이 30∼60cm의 꽃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화관은 흰색이고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꽃이삭 밑에 달린 포는 모여서 총포처럼 보인다. 꽃받침조각과 포는 가장자리가 막질이며, 주맥()은 녹색이고 암술대는 꽃 위로 1 cm 정도 나온다. 열매는 삭과(蒴)로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 앞쪽에 홈이 있다. 경기도 ·경상남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