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새 Arundinella hirta

모산재 2009. 9. 22. 22:14

새는 우리나라 산지나 산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특히 산지 길가 볕이 잘 드는 건조한 땅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관찰된다. 뿌리는 토양을 단단히 움켜잡고 있어 산림 토양 유실을 막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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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Arundinella hirta | Shaggy arundinella-reed / 벼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地下莖)가 뻗으며 바로 서서 자라고, 약간 단단한 줄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혀(葉舌)는 짧고 긴 털이 줄지어 난다.

 

꽃은 8~10월에 고깔꽃차례(圓錐花序)로 피며, 작은꽃이삭(小穗)은 까락이 없고, 자주색이다. 열매는 영과(穎果)로 바깥잎겨(제1포영(苞潁))는 작은꽃이삭보다 짧고, 겉받침겨(護穎)는 속잎겨(제2포영) 보다 짧다.

 

 

 

 

 

새의 명칭에 대하여

 

새는 풀, 나무를 지칭하는 본래의 우리말로서 잎이 대나무 잎처럼 생긴 벼과 식물을 통털어 부르는 이름이다. 억새, 기름새, 물억새, 오리새 등이 그것으로서 잎넓은 풀은 그냥 풀이고, 잎좁은 것은 새이다. 새며느리밥풀은 잎이 좁은 며느리밥풀을 뜻한다. 

 

속명 아룬디넬라(Arundinella)는 갈대 잎처럼 생긴 잎을 의미하는 harund(arund-)에서 유래하며, 종소명 히르타(hirta)는 억센 털이 있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새는 작은꽃이삭에 까락이 없는 점으로 까락이 있는 기름새와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