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개곽향 Teucrium japonicum

모산재 2007. 12. 10. 18:34

 

울릉도 나리분지의 숲속에서 흔치 않게 보이는 풀꽃이다.

 

울릉도에는 덩굴곽향(덩굴개곽향)도 자생한다는데,

이것은 줄기에 털이 빽빽히 나고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는 덩굴곽향과는 다른 모습으로 그냥 개곽향으로 보인다.

 

 

 

 

 

 

 

 

  

 

 

 

● 개곽향 Teucrium japonicum /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70cm이다. 털이 있는 것과 거의 없는 것이 있으며 옆으로 벋는 기는줄기가 있다. 줄기는 모나고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높이 30-70cm이고 털이 적으며 옆으로 뻗는 포복경이 있고 흔히 밑으로 굽은 잔털이 있으며 네모지고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5∼10cm, 나비 2∼3.5cm로서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다. 잎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잎 뒷면 맥 위에 짧은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붉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총상화서는 윗부분의 엽액과 끝에 달리며 길이 3-10cm로서 때로는 밑부분에서 갈라진다.) 화관은 통 모양 입술꼴이다. 윗입술꽃잎은 2개로 깊게 갈라지고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나뉘며 가운데 입술이 가장 크다. 꽃받침에는 꽃이 필 때 곤충이 들어가 충영이 생기기도 한다. 열매는 수과로 9월에 익으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