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애기범부채 Crocosmia crocosmiiflora

모산재 2007. 12. 10. 00:45

울릉도의 마을에서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원예종 꽃을 들라면 단연 애기범부채이다. 어떤 이는 이를 '울릉난초'라고도 부른다는데 울릉도 원산의 야생종은 아니다. Crocosmia aurea의 교배종으로 Victor Lemoine이 1880년에 처음 만들었으며, 많은 개량 품종이 있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자라고 있다.

동해의 심해선 밖 외딴섬이어선지 애기범부채의 유난히 선명한 꽃색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북면 지역, 천부에서 나리분지 가는 길 주변의 마을과 섬목 석포 마을에서 본 애기범부채꽃은 야생화 못지 않은 특별한 인상으로 남는다.

 

 

 

 

 

 

 

 

● 애기범부채 Crocosmia crocosmiiflora | montbretia ↘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 애기범부채속의 여러해살이풀

땅에서 기는 줄기를 뻗고 구경을 만들어 번식을 한다. 3~5개의 잎은 길이가 60에서 100cm이고 줄기 밑에 모여 2줄로 부채살처럼 배열되며 어긋나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주황, 노랑, 흰색 등 다양하고 , 옆으로 뻗는 근경에서 총생한 화경은 높이 50-80cm 정도이고, 줄기 상부에서 갈라진 2∼3개의 가지에 꽃자루가 없는 지름 2∼3㎝ 주홍색 꽃이 수상화서로 한쪽을 향해 옆으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이며 포에 깊게 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