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을 지나며 세로티나벚나무와 꽃차례가 비슷한 섬개벚지나무는 꽃이 져 버린 것인지 보이지 않고 작은 흰꽃이 무수히 달린 산개벚지나무가 한라산을 온통 뒤덮고 있다. 교목이지만 소교목 또는 관목상으로 자생하는 것이 흔히 보인다. 강원도, 전남, 제주도 등에 자생하는 이 종은 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고 꽃이 피고난 후 꽃받침잎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어 개벚지나무와 유사하나 잎 앞면에 누워 있는 털이 있는 점에서 구분된다. 꽃봉오리가 성숙하면서 암술대가 길게 자라나와 노출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 산개벚지나무 Prunus maximowiczii | Miyama cherry ↘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교목 높이는 15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암회색으로 거칠며 가지가 퍼지고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으며 회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