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귀룽나무 Prunus padus

모산재 2015. 5. 9. 11:56

 

 

꽃이 핀 모습이 구름처럼 보여 '구름나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속 나무 가운데 가장 많은 꽃들이 달린 긴 총상꽃차례를 가지는 나무이다. 

 

귀룽나무는 가지가 분산형으로 수형이 원개형인 기본종으로, 가지가 아래로 처지고 작은꽃자루의 길이가 긴 변종을 서울귀룽나무(var. seoulensis)라고 한다.

 

 

 

 

 

천마산

 

 

 

 

 

 

 

 

 

● 귀룽나무 Prunus padus | european bird cherry  ↘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교목

높이 10∼15m 정도이며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1.5cm로 털이 없고 꿀샘이 있다.

5월에 새가지 끝에서 지름 1∼1.5cm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길이 10∼15cm로 털이 없고 밑부분에 잎이 있으며 작은꽃자루에도 털이 없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개씩이고 꽃받침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6∼7월에 검게 익는다.

 

 

 

 

 

 

 

•귀룽나무 Prunus padus L. : 가지의 신장은 분산형으로 수형은 원개형이다. 벚나무속 식물 가운데 가장 긴 총상꽃차례를 가진다.

•서울귀룽나무 Prunus padus var. seoulensis (H.Lév.) Nakai : 가지가 처지고 꽃자루의 길이가 5-20㎜이다.

•흰털귀룽나무 Prunus padus var. pubescens Regel & Tiling : 일년생가지와 꽃자루에 털이 있고 잎 뒷면에 갈색털이 밀생한다.

•차빛귀룽 Prunus padus f. rufo-ferruginea (Nakai) W.T.Lee : 잎 뒷면에 갈색털이 있다.

•흰귀룽나무 Prunus padus f. glauca (Nakai) Kitag. : 잎의 뒷면이 회백색이다.

 

 

 

 

☞ 본 분류군 밑에 여러 변종 및 품종이 기재되어 있으나 한국식물지(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는 이들을 구분 짓는 잎에 난 털의 밀도, 꽃의 색깔 등이 분류학적 타당성이 없다고 보고 있어 이들을 한 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