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대산4

상원사의 나도바람꽃,당개지치,연령초,삿갓나물,선갈퀴,등칡,백작약,두메갈퀴,산민들레 상원사 주변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을 가린 어두운 숲속에는 5월의 풀꽃들이 피고 지고 있다.  나도바람꽃은 한창 여러 송이의 꽃을 흰 꽃을 피우고 있는데,    홀아비바람꽃은 외롭지 않으려 쌍으로 꽃을 피웠다.    가장 일찍 피는 바람꽃, 너도바람꽃은 씨앗을 내 보낼 준비를 마친 상태...    연령초도 순백의 꽃을 피우고 있다.    잎새 밑으로 보랏빛 꽃을 감추고 싶어하는 당개지치    삿갓나물이 무더기로 꽃을 피웠다.    꽃맹아리를 단 선갈퀴도 무더기로 자랐다.    이것은 아마도 두메고들빼기의 뿌리잎이지 싶다.    등칡, 새잎을 내밂과 동시에 꽃봉오리를 달았다.    사자암에서 꽃을 피운 백작약    매화 못지 않게 아름다운 매화말발도리의 흰 꽃    두메갈퀴로 보이는 어린 풀도 무더기..... 2014. 5. 21.
천상세계로 오르는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상원사를 둘러본 다음 사자암과 적멸보궁으로 향한다. 산비탈길로 접어들자 적멸보궁까지 1.4㎞라는 안내판이 나타난다. 해발 1,190m 지점의 적멸보궁까지는 30분이상 걸린다. 왼쪽으로만 시야가 트이는 비탈길이 계속 이어진다. 적멸보궁에 오르기 전 급비탈을 이룬 골짜기에 안긴 중대 .. 2014. 5. 21.
문수성지와 적멸보궁의 선원, 오대산 상원사 선자령 트레킹 다음날(2013. 05. 18) 오대산 상원사를 찾는다. 20대 후반, 빛나던 청춘 시절의 추억이 서려 있는 절이라 감개무량하다. 군대를 다녀오고 맞이한 여름, 상원사를 거쳐 등대산과 노인봉을 넘어 소금강으로, 그리고 울진 포항까지 5박 6일의 동해안 여행의 첫 코스가 바로 오대산 .. 2014. 5. 20.
금강연 건너 전나무 숲속의 피안, 오대산 월정사 10월 말, 월정사를 찾았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의 깊은 계곡, 사철 푸른 전나무 숲속에 앉은 월정사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잠겼다. 평일인데도 단풍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 산사의 고요를 밀어낸다. 그러나 비가 올 듯 날씨가 흐린 탓인지 사람들의 발걸음에서는 들뜸보다 차분함이 느껴진다. 금강교(金剛橋)를 건너면서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계곡의 아래쪽 일주문을 통해 들어서야 하지만, 주차장이 일주문과 멀리 떨어진 관계로...) 일주문 안쪽에 세워지는 첫번째 전각이 금강문(金剛門, 또는 인왕문)인데, 월정사에는 금강문이 없으니 금강교라는 이름의 다리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듯하다. 금강문에는 인왕이라고도 부르는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어 들어오는 악귀를 막도 물리친다. 금강교 아래로는 거울처럼 맑은 오대천.. 2011. 12. 23.